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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Feb 05. 2018

가끔은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

우리의 프레임은 점차 완성되는 것, 교체의 대상이지만 가끔 잊고 산다


지면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추가해서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그 중에 카메라 앱 한번쯤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다양한 필터로 다채로운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쉽게 나눠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필터도 모자라서, 다양한 애니메이션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한 ‘짤’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한 앱은 대부분 하이앤드 또는 하이테크를 지향한다. 전에 없던 기능을 프로그램에 추가하여 새로운 것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 가을 이런 흐름과는 정반대의 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래도록 앱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고,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앞다투어 구매했다. 심지어 ‘유료’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계속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앱은 ‘GUDAK’이다. 이름만 들어도 구리구리하다. 마치 기업 ‘코닥’을 연상시킨다. 그렇다. 카메라앱으로 디지털 성향을 지향해야 하지만, 기능만 보면 오히려 아날로그 카메라에 가깝다. 사진을 찍고 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기존의 틀을 완벽히 깨버림과 동시에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원리는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아날로그 카메라 사용 경험을 재현한 것이다. 물론 사진 색감도 옛스러움이 돋보인다. 예전 사진들이 갖고 있는 예측 불가능한 빛의 반사까지, 2018년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중략)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기존의 우리가 가진 관점(프레임)에 대해 한번 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였다. 으레 기존에 판단했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계속 그래왔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 생각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생존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 


그래서 내면에 형성된 관념은 쉽사리 제거되지 않는다. 물론 특정 사건 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 및 결정할 수도 있다. 길을 가는데 잘모르는 이가 무언가를 건낸다면 받는 것을 꺼려하겠지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히려 먼저 달려가 받거나, 최소한 건내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매번 해왔던 방식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그 일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면 기존 방식이나 방법을 고수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점점 성장하거나, 조직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찾아보면 그렇지 않다. 전혀 조직에 기여하고 있지도 않고, 단지 스스로 하는 일에 '숙련'되고 있을 뿐이다. 


이른바 성과는 기존에 하던 일의 과정과 결과에 전에 없던 것들의 양과 질적인 증가분을 말한다. 적어도 input 상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서 output이 달라진다고 하는 어불성설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늘 잘하고 있고, 자신의 방법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물론 같은 방식의 수많은 시도를 통해 가장 Best Practice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단,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원하던 결과가 맞는가, 더 괜찮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지, 이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혹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의 원점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가 가진 생각의 프레임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다. 혹시 잘못 알고 있는가, 확실한가, 최선인가 등의 자문자답을 통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현재 일하는 방식에서 개선점은 본인 스스로 발견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그렇기에 습관적으로 행하는 모든 것에 의심이 필요하다. 행동을 유발하는 평소의 생각도 그 대상이 된다. 그래야만 바뀔 수 있다. 


사람은 생각을 한다고는 하지만, 모두 다 매번 그렇지 않다. 인간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본인의 생각이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의 끝에는 내 행동이 있고, 그 행동이 결국 지금의 삶을 만들어냈다. 표면적으로 보면 행동만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결국 생각이 문제다. 


그 생각을 고쳐먹는 것, 그것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생각을 새롭게 하고 있는가, 그러한 생각을 불러오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스로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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