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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직스쿨 김영학 Mar 12. 2018

미래는 Self 개런티 시대

홀로서기 위한 훈련은 '직장 초년'부터

지면 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추가해서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른바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도, 무엇을 해야 할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저 나는 지금의 나를 유지하고 존속시켜 지금 느끼는 행복감을 가져가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또 다른 불안감이 나를 사로잡는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무언가 시작하려니 그 또한 불안하다. 이래도 저래도 불안하다.

예전 같으면 조직 또는 소속된 그룹과 커뮤니티에 기대서 불안감을 줄이려고 하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들도 묘수가 있어서 모여 있는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함께 있으면서 앞으로 닥칠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누군가의 현명해 보이는 선택을 쫓아서 함께 리스크를 감수하려고 할 뿐이다.

현명해 보이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조직의 리더를 맡는다. 조직의 명운을 결정하는 리더의 선택에 늘 좌지우지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리더가 제시한 성공 방향과 방법은 낡게 된다. 그렇다고 리더는 기존의 선택 메커니즘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의 성공에 취한 선택을 계속하게 된다. 그렇게 조직은 리더의 아집에 의해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본문에서 계속...)

[김영학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미래는 Self 개런티 시대

이른바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도, 무엇을 해야 할지도 확실하지 않다. 그저 나는 지금의 나를 유지하고 존속시켜 지금 느끼는 행복감을 가져가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또 다른 불안감이 나를 사로잡는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무언가 시작하려니 그 또한 불안하다. 이래도 저래도 불안하다.예전 같으면 조직 또는 소속된 그룹과 커뮤니티에 기대서 불안감을 줄이려고 하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들도

m.econovill.com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홀로 서기 위한 훈련'은 직장에서부터]

홀로서기란 말 그대로 조직으로부터 독립되어도 동일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만한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부득이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하거나, 또는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나와서 제 몫을 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소속된 산업군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다지는 것을 조직에 있을 때 하는 것이 필요하다.

JTBC 슈가맨 프로그램을 보면 노래는 기억하지만, 가수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간혹 나온다. 또한 반짝 유행이었다가 '독립 또는 변신'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해서 나와서 쫄딱 망하는 것을 경험하고 회생하지 못하는 가수도 만나볼 수 있다. 반갑다. 추억의 가수를 만나는 것. 그렇다고 프로그램 출연 이후에 계속 인기를 구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어디서 어떻게 입지를 닦는가에 따라서 홀로서기 이후에 행보를 점춰졸 수 있다.

한 명의 개인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시장 또는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설령 그런 사람이 나온다고 해도 단순 유행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되었을지언정 과거의 엄청난 부를 단기간에 기록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조직으로부터 나와서도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상태, 상황, 구조, 시스템 등을 조직에 있는 동안에 내밀하게 다지고 있으면 된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을 하는 순간에 몰입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내재화하는 것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하루살이 같은 직장인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장그래 같은 직장생활은 어떠할까

미생의 장그래가 그랬을까. 아니다. 끊임없이 물었다. 나 자신과 그리고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말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을 했으며, 진심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비쳤다. 무엇보다 일의 과정의 합리적 측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별한 기술도 전혀 없던 친구가 거대한 조직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작게는 팀 사람들과 융화되어 선배들이 가진 노하우를 열심히 취하려고 했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무역 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등의 노오오오력을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 다음 직장도 함께 일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전제 및 배경은 간단하다. 조직은 끊임없이 개인을 이용만 하려 하고, 성장을 위한 상생 구조를 함께 하는 것에 인색해지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 속에 나만의 둥지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투명해지는 시대에서 단순히 정치력으로는 둥지를 만드는 것도, 조직 내 생존도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와서도 일할 수 있는 체계를 안에 있을 때 만드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세 가지만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다섯째, 조직보다는 업계와 직무적 특수성을 고려하자. 모든 업계 및 직무가 가능하리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독립의 기준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직접 나와서 근무하던 곳과 연결 또는 유사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운영하거나, 관련 업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꼭 나와서가 아니라, 바깥에서도 충분한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안에서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업계의 다양한 경험이 없으면 쉽게 이루기 어렵다. 그곳의 경험이 내 전문성을 만드는 것이지, 결코 OO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을 기대해서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여섯째, 일의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과정과 함께 하는 사람에 집중하자.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좇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점이 좁아진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조직에서 이루는 것도 좋지만, 이를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자체가 중요하다. 나와 같은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 얼마나 진실하게 동참할 수 있는지가 결과의 성패를 좌지우지하게 된다. 당연히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가에 따라,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는 그렇다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들여다보자.

일곱째, 조직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내가 가진 목적을 조직 안에서 이루고자 하는 사이에서 나름의 균형점을 찾자. 무엇보다 일의 목적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되, 조직에 충분히 기여하는 과정 속에서 내 목적을 달성하려고 해야 한다. 늘 조직과 개인 사이에는 밀당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얼마나 내 가치를 역설하고 어필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히려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영역은 「시스템을 디자인할 것인가 vs 디자인된 시스템 안에 포함되어 기계처럼 살 것인가」이다.

인생은 고독하다. 혼자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개인은 늘 조직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함께 일해야 하고, 그러기에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단, 조직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함께 하는 동안에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것이 가장 상위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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