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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직스쿨 김영학 Mar 27. 2019

그저 오래 일하고 싶을 뿐이다

일의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오래 일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담지 못한 이야기 등을 추가로 하거나, 그 이상의 생각 등을 적고자 합니다. 되도록 원문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보시고, 뒷 이야기는 브런치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독해주시는 분들과 풍성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모두들 이런 고민을 한 지 오래다. 하지만 과거에는 한 직장에 오래 다니기로 마음먹고 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오래 다닐 수 있었다. 적어도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 중 80년대생의 부모들은 그러한 혜택 아닌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니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많은 이들이 제2, 3의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단순히 부업 수준이 아니다. 기존의 자신의 일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하며, 심지어 그만큼의 수입을 유지 또는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와야 했다.


아마도 그래서 진입하기 쉬운 요식업 및 각종 서비스업의 프랜차이즈화 및 부동산 시장과 결합한 거대 산업화가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이미 매뉴얼로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큰 노력 없이 오리지널과 유사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덕분에 돈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들이 가진 경제적 욕망,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리려는 마음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인생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큰 투자가 필요했고, All-in에 가까운 선택을 유도했다. 물론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었으니, 들어가는 돈에 비해 쉽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소규모 창업도 마찬가지로 ‘오래 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임에는 분명했다. 하지만 정작 그것이 자신이 하던 일의 굴레가 아닌, 전혀 다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심지어 함께 있는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면 더더욱 서글프다.


요즘 상담하는 사람들이 들고 오는 고민이 대부분 이와 비슷하다. 결국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런 종류의 일을 못한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또는 그래도 한다면 무엇을 해야 기존의 수입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이 일을 시작한 불과 3년 사이에 상담하는 이들의 연령 대비 고민의 심각도가 점차 낮아진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계속)



덧붙이고 싶은 글
오래 일하기 위한 일의 행복은
'나 다움'으로부터 출발하고,
그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꾸준하게 표현하면 충분하다


삶 속에는 일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삶의 일부가 영향을 받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행복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에 따라 행복은 다를 수 있지만, 원론적으로 보면 다르지 않다. 다들 '행복'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


문제는 이 행복이 일과는 별개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감정들이 오고 가는데, 그것이 때로는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있다. 원하는 일(행위)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생각한 것보다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을 때 등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것은 스스로가 이뤄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조직의 성과는 개인이 의도한다고 해서 막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임의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수많은 기업들이 망하는 등의 결과를 맞이 할리가 없다.


따라서, 우선 겸손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를 되돌아봐야 한다. 비즈니스적 가치를 보는 것뿐 아니라, 그게 나에게 어떤 의미였고, 실제 일을 하면서 얻은 경험 중에 값진 무언가를 찾아봐야 한다. 어떤 순간도 과정도 뭐든 상관없다.


좋은 결과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뼈 아프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되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했던 일 중에 자신 있게 '내가 독자적으로 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비즈니스 성과와 관계없이 스스로에게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제 멋에 취해서 살아가는 곳이 시장이고, 그 안에서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비즈니스 또는 마케팅이라고 하면, 있는 그대로 나를 드러내는 것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조직 안에 있든, 밖에 있든지 관계없다. 나를 얼마나 보여줄 수 있고, 그걸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껴서 다가올지 말이다.


당장은 아마도 내 매력을, 내 역량이 반영된 내 정체성을 알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각자의 것을 뽐내느라 정신없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신의 것에 관심이 별로 없다. 일부만 정말 일부들에서 반응을 보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내가 먼저 반응을 보일 것 같은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관계를 맺기 위한 여러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경험을 글 또는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다. 그런 차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권고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업무'가 아닌 업무 외적으로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민만 하지 말고, 실제로 드러내기 위해 무엇을 중심으로 내 실력을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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