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하다가 그만둔다면, 목적과 목표를 잘 이용하지 못한 것이다
명확한 목적과 이에 부합하는 목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거나, 아무것도 해서는 안되거나'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특히, 기존에 하던 것 이외에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비즈니스에서 직무 단위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쉽게 멈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본격적 출발 이후를 대비하여 '우리 공동의 목적과 목표가 맹목적일 수 있도록' 사전 사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목적의 맹목적 성격은 '성장과 지속 가능성'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 또는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입증이 연속될수록 리드하는 누군가에게 맹목적(조건이나 상황을 고려하거나 생각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것)이게 되며, 더욱 강력한 동기가 된다.
비즈니스와 커리어의 공통점 중 하나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둘은 시간에 비례하여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매일같이 변화한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충분한 '나의 의도'를 반영시키려 부단히 도 애를 쓰게 되어 있다. 누구도 아닌,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못하며 길(방향과 나아가야 할 방법)을 잃는다. 분명 내 삶인데,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많지 않거나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무력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무력감에 취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열심히 사는 것(또는 타인을 위한 삶)에 목적을 두고 살아간다. 그게 우리 보통 이들의 삶이다.
그렇지만, 모두들 '보통의 삶'을 꿈꾸지 않는다. 또한, 각자가 생각하는 '보통의 수준'은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지금 보다 나아진 무언가를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현재를 토대로 미래에 나아진 삶을 꿈꾸는 것이다. 사실은 '각자의 기준에서 보통 이상의 수준'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준은 과거를 기준으로 점차 높아지는 것이다.
이때' 그 성장이 특정 방향으로 지속'되었을 때, 비로소 '지속가능성'을 갖게 된다. 또한, 당분간의 '방향성'을 획득하여, 맹목적 성격까지 갖게 된다. 여기에 '원하는 OOO의 방향성'까지 갖게 된다면, 더더욱 추진력을 얻게 된다. 커리어(비즈니스)를 자신의 삶과 매칭 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목적의 올바른 제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하는 일에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커리어도 비즈니스도 모두 '성장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끝을 가정하고 시작'하기보다는 끝보다는 시작과 이를 운영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임하는 것이 좋다. 과정에 충실하여 얻어낸 성장의 추세(결과)를 통해 커리어와 비즈니스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선결 조건인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동기'가 무한대로 나오는 것을 잠시라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지표가 바로 '목표와 (하위의) 세부 목표'가 된다.
목적은 수직적 수평적 목표의 합이다. 따라서, 여러 목표가 합쳐져 하나의 목적이 된다. 따라서, 목적이 목표를 리드하게 되고, 다시 또 여러 세부 목표를 만들고 관리하면서 '성장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목적)를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가장 적용이 쉬운 부분은 바로 '우리의 몸'이다. 내가 '갖고 싶은 몸'을 기준으로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에 맞는 단계를 목표화 한다. 이때 최초의 목표가 되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평소에 해야 하는 여러 활동을 세부 목표(보통은 식이와 운동으로 구분)로 설정하여 꾸준하게 목표에 대한 검증과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한 검증을 다각도로 진행한다.
업무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업무상의 책임 또는 발생시켜야 하는 사업 기준의 가치에 대한 지속적 발생 또는 성장을 목적으로 두고, 이를 고려한 업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때 유지보수와 현 수준 향상의 두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각각 부여받은 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목표(방법론 및 실행 과정의 설계)를 설정하여 목표 검증과 목표 달성 방법의 검증을 시도하며, 꾸준히 이어갈 것을 계속해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현재 갖고 있는 내 존재감이 줄어들거나 희석되지 않도록 말이다.
또한, 스스로 설정한 목적과 목표, 이를 위한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노하우를 계속해서 쌓고 발휘할 수 있는 자체적 시스템의 개선도 생각해봐야 한다. 자칫 '하던 대로'라는 무의식의 깊숙이 자리 잡아 어떤 일을 하더라도 동일한 패러다임으로 일을 처리하는 불상사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당장 욕심이 나는 부분부터 위의 논리를 적용해보자. 어떤 부분이든 관계없다. 일단 몸소 체험하여 실제로 통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역량, 인내심, 의지 등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고, 특히 자신이 갖고 있는 취향에 대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어 '목적의 재확인'의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누군가는 '(함께 일하는) 타인 또는 미래의 나'가 된다.
일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혼자 한다고 착각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기업은 고객과 직원들은 서로 간의 목적과 목표가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비즈니스 미션)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바깥으로는 고객에게, 안으로는 함께 일하는 위 또는 양 옆의 여러 직무 및 직책자들과 함께 말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의 인식의 전환 및 개선부터 해야 한다. 내가 가지는 직무의 가치를 최소 및 최대의 책임(목표)으로 정리하여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조직 내 직무기술서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이를 서로 확인함으로써 우리가 잘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어떤 것에 유의해야 하고, 꼭 달성해야 하는 게임 및 팀 단위의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 설정하고 서로 비교해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합을 이뤄 조직이 지향하는 고객 가치를 만드는 과정에 기꺼이 동참하고, 주어진 일을 적절한 과정과 기한에 맞춰 처리함으로써 목적 및 목표 지향적으로 일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더욱 멀리 그리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속에 자발적 협력과 약속된 협업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다양한 실질적 활동을 조율하여 만들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스스로 '목적 지향적, 목적에 따라 적절한 목표를 만들어 이뤄가는 방식'으로 일을 하거나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누구와 협력과 협업할 것인지 살피고, 그들과 함께 나누거나 짊어져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목적 및 목표 지향적인 태도를 내재화할 수도 있고, 그 결과로 운이 좋다면 목적과 목표 달성의 견고한 시스템을 개발할 수도 있다.
개인의 일도 마찬가지다. 나로 인해 더 나아지거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이가 있다. 만약 더 나아진 나를 꿈꾼다고 하면, 우선 '미래의 나'에게 물어봐야 한다. 무엇이 더욱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인지 말이다. 그리고, 그와 전략적으로 협력 및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과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다.
목적이란 어떤 일을 하는데 최소한의 기준과 방향이 되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유한함을 이어 붙여 어떻게 하면 무한함으로 만들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를 테스트하고,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선후행 되어야 할 목표(일)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이 둘을 꾸준히 개선하며 그 가치를 높여가는 쪽으로 성장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목적의 대전제에 입각하여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며 추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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