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다는 함께 해야하는 일이 많고, 그걸 잘 해내야만 성장이 가능해요
대부분 '함께 하는 일'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죠? 그 이유는 각자가 가지고 있지만, 해결책은 유사합니다. 결국 내 생각과 태도의 문제요. 그 태도가 오래도록 '스타일'로 굳어졌다는 것입니다. 만약, 앞으로 큰 일을 하고 싶고, 성장하고자 한다면, 그 스타일마저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관련한 이야기에요.
일을 하는 목적은 (나 또는 함께 하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일 자체에 있기도 하고, 일로 부터 얻어지는 직간접적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돈도, 일을 통해 얻게 되는 결과물도, 실력도, 사람도 모두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중에 하나죠. 따라서, 내가 어떤 일을 하며 '함께 하는 것을 디폴드 값으로 놓고', '어떻게 하면 함께 한다는 느낌을 나 뿐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그럼 아래 5가지가 중요해질 겁니다.
일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 바라는 공통 및 개별적 목적과 목표가 있어요. 이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만나자 마자 서로 첫눈에 반하는 경우'만큼 매우 드뭅니다. 그러니, 늘 그 목적과 목표에 대하여 보다 세밀한 접근, 이타적, 역지사지 등을 고려하여 '함께 하는 사람의 목적 및 목표가 나와 얼마나 비슷한지' 등을 따져보세요. 그리고, 당연히 그걸 '함께 맞추는 작업'으로 이어져야죠.
구체적인것은 생생한 것입니다. 말만 들어도 무엇인지 알고, 심지어 그 말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옮겨도 오해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1) 디테일해야죠. 그 디테일은 보다 그냥 '보는(see)' 수준이 아니라, 관찰(observe)을 해야합니다. 관찰을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나게 보고 말하는 거죠.
- 2) 친절해야죠. 말하는 사람의 스타일을 버리는게 아니라, 듣는 사람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까지 살펴보고, 다소 오지라퍼처럼 비춰지더라도 괜찮습니다. 듣는 사람으로 부터 오해를 사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 3) 세심해야합니다. 1+2)의 결합입니다. 어떤 말을 옮겨 전한다고 하더라도, 그 말을 처음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듣는 사람의 입장까지도 고려하며, 심지어 그 주변부까지 고려하는거죠.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오해를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공감대(Consensus)를 갖는 것입니다.
누구나 틀릴 수 있어요. 하지만, 틀릴까바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스스로 확신이 들때까지 답변을 미루는건 더 나쁠 수 있습니다. 더 완벽한 답을 말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내 생각을 말하고, 서로 절충하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며 초반에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자주 하는게 더 낫습니다. 따라서, 그냥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라는 밑밥을 깔아도 됩니다. 함께 (해보지 않거나, 경험이 적은) 일을 하면서, 답이 정해진 질문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불명확하지만, 각자 가진 의견을 서로 교환하며, 누구의 답이 옳은가 보다는 '어떤 답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답에 가까운가의 관점으로 바라봐야죠. 물론, 이 부분은 사전에 협의가 필요합니다.
간혹 쉬운 메시지를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 어려운 말을 동원하여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 사람을 잠시 있어 보이게 할 수는 있어도, 계속해서 좋은, 실력 좋은 등의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포장만 잘하는, 말만 앞서는' 사람으로 평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압니다. 그게 함께 하는 사람을 더욱 잘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죠. 그러나, 가장 설득이 잘 되는 말은 그 사람 입장에서 최대한 공감 가는 말을 해주고, 그걸 말 뿐 아니라, 진심으로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입니다.
대부분 혼자하는 일 또는 일 자체를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함께 하는 것, 또는 같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죠. **'함께 또는 같이 하는 것'은 목적 및 목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공감과 공유로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고, 목적을 지향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다소 느리더라도, 늘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혼자하면 (점점 더 좋아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일이 그래요. 성장하는 조직일수록 계속해서 사람을 늘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 이유를 이해한다면, 최소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해서든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한 최선의 구조 및 시스템(문화)을 만들려고 해야죠. 그 과정(단계) 없이 좋아지는 결과를 원한다면, 그건 요행일 뿐입니다. 함께 한다고 하면서 '나만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하는 위선에 가까운 것이죠.
그 일들의 기본은 커뮤니케이션이고, 누가 맞고 틀리고 보다는,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끼리 쉼없이 나누는 것입니다. 잘 되자고, 더 나아지자고, 행복하자고 하는 일 아닌가요?
그럼, 일을 일로 보는게 아니라,
내 삶 속 일부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죠.
그리고, 그건 나 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그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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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스쿨 김영학 대표. 16년차 전략 컨설턴트.
6년이 넘는 동안 1,500여 명의 직장인을 만나 커리어 코칭을 했고, 함께한 사람들이 스타트업 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로 취업하는 것을 도왔다. 또한 수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기반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전문 비즈니스 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직장생활과 커리어에 인사이트를 주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으며 〈이코노믹리뷰〉에 ‘직장에서 생존’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