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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빈 Dec 12. 2020

게으른 나를 비난하지 않기로 했다.

금요일 퇴근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평소 같았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스스로를 엄청나게 비난했겠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매일 14시간 이상을 일을 하고 주말에도 쉬지 못하니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는 당연히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퇴직하기 얼마 안 된 지금에서야 인정하게 된다.


저녁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지금부터 청소를 하고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한 뒤 할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해나가면 된다.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일을 꼭 제 때 할 필요는 없다고 자기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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