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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y 15. 2023

사는 것이 고민이면 그냥 잘 지내면 된다.

Photo by Pixabay

잘 살아보려 했다. 하지만 잘 살지도 못하면서 잘 살겠다고 하니 욕심이다.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잘 살아가는 것은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경제적으로 안정된 기반이 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돈이 많으면 잘 사는 것일까? 돈이 많아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 돈이 많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사는 것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돈이 많으면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차 등 폼나게 살 수 있다. 그러면 잘 사는 것일까? 그것만으로는 안 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가진 것이 많을수록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벌어야만 한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 투자 등으로 돈을 벌 수도 잃을 수도 있다. 그만큼 더 많은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는 것은 잘 살 수 있어도 인간의 정신과 이 넘어의 세계까지 잘 살 수 있다고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잘 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가난한 사람일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은 집도 없고, 먹을 것도 잘 못 먹고, 입을 것도 잘 못 입어 건강하지 못하다. 파푸 아뉴기의 원주민과 산적이 있다. 한국에 비하면 옷도 찢어지고, 더럽고, 잘 못 먹는다.


 농구공도 다 찌그러졌다. 그들은 잘 튀기지도 않는 농구공으로 운동을 하거나 축구를 해도  행복한 표정이었다.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은 행복한 사람이다. 물질적인 가난은 했어도 오히려 욕심 없는 그들의 표정행복 묻어났다.


누구나 잘 살고 싶다. 잘 산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물질적인 풍요가 모든 것을 채워 줄 수는 없다. 사는 것이 어려운 이에게는 물질적으로는 부족해도 마음은 부자 일 수 있을지 모른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든 부족하든 누구에게나 사는 것에는 고민이 있다.  어쩌면 그냥 잘 지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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