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제공
길에 피어난 한련화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애국심의 꽃말답게 겉으로 밝고 도도하지만
비가 오면 잎에 이슬을 담을 줄 알고 은은한
색을 자아내어 기품이 느껴진다.
자신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마음으로
굳건한 생명력을 뽐내는 것은 좋으나
기세등등하여 연약함이 없다면
소박한 꽃 보다 못해 아름답지 못하니
생명을 바쳐 나라를 구한 들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은 헤아릴 길 없으니
나라를 사랑하여 뜻을 펼치기 위해선
뜻을 포기할 줄 알아야 뜻한 바를 이루 듯
약할 때 강하고 부드러울 때 강하며
힘을 뺄 때 힘이 생기며 꾸밈없고
솔직할 때 매력 있듯이 가엾은 친구
소박한 꽃으로 다시 태어나길
23.5.27
비오는 날
지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