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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Jun 28. 2023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자세

Unsplash의 DESIGNECOLOGIST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다. 어릴 때 친구와 놀다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다친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었지만 서로 사과하고 잊어버리고 삶을 산다. 살다 보면 좋은 일보다 힘든 일에 더 집중한다. 힘든 경험을 하고 살지 않다가 내 뜻과 다르게 일이나 연애 등의 실패를 경험하는데 현재를 살아가려면 그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마음을 열고 사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릴 때는 금세 잊어버리고 산 것이 나이가 먹어가면서 마음이 굳어진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일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다른 일과 공부도 해보면서 그 일도 아닌 것 같아서 나왔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후회와 얼룩진 삶 같았다. 또 인생에서 30-40대는 그 이전의 삶과는 다르게 사회생활과 결혼, 일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더 아프다.


어릴 때의 순진 무구한 시절로 돌아가 열정을 불태우기가 쉽지 않다. 지난 일에 대해서 끝까지 해내지 못한 자책과 패자로 된 것만 같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자세가 되어버린다. 고개 숙인 나 자신을 보게 되고 어둠의 터널 안에 갇혀 있다.


방송에서 나이가 지긋한 노인은 젊은 사람에게 말한다. 젊을 때 고생하고 실패한 것 다 좋은 것이고 사랑도 일도 할 수 있을 때 해보고 경험하고 사는 게 좋은 거다. 나이가 먹어보니 하고 싶어도 아파서 못하고 젊었을 때 후회만 하고 산 것이 아쉬울 뿐이다. 지나고 나면 다 소용없다. 지난 것은 지난 것이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다. 살면서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아오는 것에 익숙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 그럴 필요성이 없음을 알아 가게 되는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나이기 때문이다.


남들은 나에게 별관심이 없다. 괜히 나 스스로 자격지심에 남의 눈치를 보는데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알아가게 된다.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걷기라도 하고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기도 하면 나에게 더 도움이 된다. 또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찾아보고 사람도 만나 보면서 나를 사랑하는 행동이 시작된다.


열정 가득한 시절 있다. 마음이 열려 있어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랑하며 경험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열정과 패기가 있다. 어느 순간 쓰러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인생을 살면서 내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실패했다 생각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를 사랑하고 마음을 여는 자세를 갖으려 노력하 와 삶을 이해하게 된다. 힘들었으면 힘든 대로 실패를 경험했으면 경험한 대로 놔두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 걸음씩 걷다 보면 나로서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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