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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Jun 14. 2023

이별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헤어지는 건 아픈 일이다.

추억의 상자에 담긴 선물은

있지만 대상이 온데간데없다.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좋았던 기억도 아픈 기억으로

뒤바뀌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서로의 잘잘못을 떠나

헤어질 땐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내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네가 부족해서도 아니다.

서로의 시간이 다를 뿐이다.

이별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나를 기다려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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