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색표지에 '글의 품격'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기자 출신이고, 글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단어의 어원을 들어 설명한다. 아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어원을 설명하고 예문을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썼다. 글은 첫 문장을 잘 써야 한다는 말과 글의 주제를 어떻게 선정해야 할지, 질문을 들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유명한 작가는 대부분 글의 기본에 충실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며 많이 생각한다 하는데, 천재가 아니고서는 저자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말한다. 운동을 비유하여 간결한 문장이 가져다주는 깔끔함도 언급했다. 마지막은 성찰과 마음의 지향을 두고 글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비전공자인 나로서는 운동의 비유가 와닿았다. 운동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잘한다. 그러나 나와 같은 사람은 기본기와 꾸준한 노력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잘하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알지만 기본을 실천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 없이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이기주 작가님은 글쓰기도 이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글쓰기 기본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듯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