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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Nov 21. 2023

엄마를 기억하면 눈물이 난다

책리뷰(Feat.H마트에서 울다)

지인에 추천으로 읽었다. 저자는 엄마와 어린 시절 함께했던 음식을 통해 엄마를 잃은 상실감과 우울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나도 그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말이다.


저자는 한국인엄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뮤지션로 활동한다. 사춘기 엄마의 이야기. 엄마 투병이야기와 뒤늦은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신앙을 받아들인 이야기가 인상 깊다. 아버지도 마지막 병자성사를 받고 떠나셨다. 죽음이 올 것 같지도 않던 아버지는 홀연히 가셨다. 삶이 시작되면 끝이 있기 마련인데, 이른 나이에 가셨다. 저자가 느낀 상실이 공감다.


인생을 살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족 아픔과 음식을 통해 추억 속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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