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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Dec 20. 2023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

'소행성책쓰기워크숍' 두 번째 이야기

사람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두 여성은 남편 단추를 옷가게에서 산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옷가게 들어갔더니 옷이 35만 원짜리였는데, 단추가 잘 안 맞는 것 같아 직원에게 말했는데, 응대가 시원찮았는지 말한다. 상대편 나이 지긋한 여성도 품위를 유지하면도, 왜 하필이면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는 나를 지목하여 말을 시키고, 리더십이 아쉽다는 말을 한다. 살다 보면 자신의 할 말을 못 할 때가 많다. 나도 그랬다.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살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 그 얘기를 어디다 할까 하다가 '소행성 쓰기 워크숍'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편성준 작가님의 에세이 수업을 듣고, 쉽고 위트 있는 리뷰로 나는 따뜻함정확하신 출판기획자 윤혜자 선생님 코치로 수업의 절반을 따라가고 있다. 책의 기획이라는 것이 어색한 나로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책쓰기는 마라톤과 같다"는 윤선생님의 말을 알턱이 없는  몸에 컨디션에 무리가 가고서야 그 말의 뜻을 느낄 수 있었다. 글과 책 쓰기를 떠나 지난 나의 기억 속에서 현재로, 미래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시는 든든한 선생님이시다.


며칠 전 글을 쓰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편작가님께 여쭤봤다. 책에서 담은 이야기한 방향으로 가려면 어떡하냐고. 작가님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집착하는 스님의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결국 읽고 나면 '욕심'만 기억 남는다라는 것과 "그냥 쓰세요"라는 말을 하셨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쓰고 고치면 되니깐"의 말이 스쳐 지나갔다.  잘 쓰기 위해 노력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책과 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책쓰기는 마라톤이라는 비유가 왜 그런 지, 쓰기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다.


'소행성 쓰기 워크숍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은 분, 혹은 글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선생님 따라만 가시면  명확하고 친절한 리뷰 + 소소한 행복 시간을 마련해 주시니 강력히 추천드린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https://brunch.co.kr/@savvyoon/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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