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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r 10. 2024

영풍문고에 들러서 책을 살펴봤다

지나가는 길에 유진목시인을 보다

오랜만에 걸어서 영풍문고를 방문했다. 거리도 문고도 사람이 많았다. 편성준 작가님께서 추천하신 김언수 '뜨거운 피' 책을 한 권 샀다. 신간부터 장편소설까지 책을 살펴보았다. 글쓴이와 여러 사람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다가 계산대에 있는 아이들이 무엇을 사느라고 엄마 손을 고 두리번거린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고 계산을 마쳤다. 책을 좀 더 살펴볼까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옷지퍼를 닫는데, 모자 줄이 걸려 실타래가 풀렸다. 그런가 보다 했다. 유니클로 구경을 할까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패스했다. 횡단보도에 기다리고 있는데, 중년 부부가 무단횡단을 하는데, 경찰관이 서있다. 난감해하는 표정이다. 걸음을 옮겨 대학로 거리에는 술집에 젊은 남녀가 시간을 보낸다. 어디서 많이 본사람이 지나간다. 유진목 시인이다. 지나가는 길에 햄버거가게가 있어서 새우버거 두 개를 포장했다. 16000 천보 걸었다. 몸은 무거운데, 머리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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