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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훈 Mar 17. 2024

정리를 하는 일은 3개월 단위로 하는  것이 좋다

쿠팡에서 이상한 메일 한통이 왔다.

어제는 쿠에서 메일이 왔다.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이 되었습니다" 밥을 잘 먹고 있는데, 뭐지 하고 피싱메일이 의심스러웠지만, 미리 보기에는 본문내용은 없다. 스마트폰으로 열어봤는데 아무것도 없다. 작년 이맘때도 페북에서 비슷한 메일이 왔다. 


밥을 먹다 말고 쿠어플을 훌터봤다. 사진을 누르면 '보안 및 로그인' 있는데, 기록에는 내 예전 로그인 기록 밖에는 없었다. 로그아웃을 했지만, 찜찜해서 사칭하는 피싱메일인가 싶기도 했다. 요 근래에 어머니 스마트폰은 공장초기화를 했는데, 내것은 못해서 6개월이 지나서 해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있었다. 쿠 어플에 1대 1 채팅 상담 있길래 글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확인 결과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비밀번호를 변경을 하란다. 재차 이 상황이 의아스럽다고 말했더니, 답은 비밀번호 변경이다. 기계처럼 형식적인 이지만, 설령 시스템오류피싱이었어도 인정하기란 쉽지 않았을지 모른다.


네이버 지식을 검색해 봤다. 팡으로부터 메일에서 로그인이 됐다고 문자가 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답변에는 분명치 않았다. 스팸 메시지 아니면, 오류일 수도. 예상하는 답변이다. 몇몇 기사에는 쿠팡을 사칭해서 피해본 사례도 있었다. 메일을 클릭한 것 밖에는 없지만, 불쾌하다. 며칠 전 쿠팡에서 물품을 시키긴 했는데 말이다. 어쩌다 쿠팡에서 물품을 시키는 것 밖에는 없는데, 이상한 메일이 와사 밥을 먹다 말 방으로 들어갔다. 쿠팡 어플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로그인 기록, 결제목록이다. 스마트폰에 사진과 연락처 백업만 간단히 하고 공장초기화를 진행했다. 초기화 후 구글계정으로 가서 2차 인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구글이나 다음, 네이버 등 2차 인증 있다.


주요 어플을 받고, 다음, 기타 메일 비번부터 변경하고 설정했다. 정리 안된 카페를 정리했다. 네이버에서도 사칭메일을 조심하라는 글과 대기업에서는 피싱메일에 대처하는 훈련도 하는 모양이다. 여하튼 메모를 지워가며 은행어플까지 확인했고, 은행도 보완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otp를 만든다. 일회용 비번을 생성하는 기계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는 해외아이피 주소차단, 2단계 인증과 보안으로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갈수록 세상은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불편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왜일까.


자기 전에 다시 쿠팡어플을 확인했는데 별 다른 것이 없어 다행이긴 한데 찜찜하다. 하긴 스팸메일이나 문자, 전화가 오는 것을 보면 이미 정보는 돌고도니, 다시 전번이나 메일을 새로 만드는 것이 좋은 건지 모른다. 덕분에 정리는 했지만 말이다. 뉴스를 보는데 쿠퐝 개인정보보관에 관련한 뉴스가 나온다. 


은행홈페이지에는 창이 하나 떴다. 모르는 사람은 당연하고, 아는 사람이나 기관을 사칭해서 온 메일, 전화, 문자, 주소 등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알고 있는 것,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으로부터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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