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삶을 사는 것

넷플릭스 영화 리뷰 (feat. 아이리시위시)

오랜만에 넷플릭스로 영화를 봤다. 한동안 영화를 안 봐서 해지할까도 싶었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봐야겠다 싶어 봤다. '아이리시위시'라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가볍게 보기 좋다.

극 중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주인공 매디가 같이 일하게 되는 작가와 만나 결혼을 하려고 한다.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의문의 여성에게 소원을 빈다. 소원이 실제 이뤄진다. 그러나 주인공 매디는 정말 원해서 결혼하려는 건지 아닌지 모른다. 본인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행 중 만난 남성이 우연히 사진촬영을 하게 되면서 주인공 매디의 모습을 담는다. 그러면서 주인공 매디에게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 묻는다.

마술을 쓰는 의문의 여인에 의해 불운이 겹쳐 결국 결혼을 하지 않게 되고 일이 꼬여 엉망진창이 된다. 주인공 매디는 의문의 여인에게 찾아가 소원을 취소해 달라고 하자, 그건 안된다고 한다. 주인공 매디는 나에 맞는 삶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살아가다 보면,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조연도 있고, 보조도 있고, 각자의 맞는 삶이 있다. 어쩌면 원하는 것을 얻기를 바라지만,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