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PT를 시작하면서
'트레이너' 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제 대부분의 기계 사용법도 알고,
자세도 대부분 다 배웠다.
그렇다면 나는 왜 여전히 돈을 내고 배우는 걸까?
내가 혼자라면 멈출 지점에서,
"마지막 하나 더" 를 하게 도와주는 사람.
스스로 넘기 어려운 한계점, 그 바운더리를
넘도록 밀어주는 사람이 바로 트레이너다.
그게 어렵기 때문에, 그게 가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용을 지불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훌륭하신 리더나 팀장님들을 보면
이 역할을 참 잘 해내시는 것 같다.
그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강한 프레셔와 마이크로 매니징일 수도 있고,
칭찬과 격려일 수도 있으며,
시스템을 정교하게 세우거나
팀 분위기를 잘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공통점은 같다.
팀원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게 만드는 것.
결국 리더란 팀원들이 "마지막 하나 더" 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