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하나 더"

by 빈센트

최근 다시 PT를 시작하면서

'트레이너' 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제 대부분의 기계 사용법도 알고,

자세도 대부분 다 배웠다.

그렇다면 나는 왜 여전히 돈을 내고 배우는 걸까?


내가 혼자라면 멈출 지점에서,

"마지막 하나 더" 를 하게 도와주는 사람.

스스로 넘기 어려운 한계점, 그 바운더리를

넘도록 밀어주는 사람이 바로 트레이너다.


그게 어렵기 때문에, 그게 가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용을 지불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훌륭하신 리더나 팀장님들을 보면

이 역할을 참 잘 해내시는 것 같다.


그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강한 프레셔와 마이크로 매니징일 수도 있고,

칭찬과 격려일 수도 있으며,

시스템을 정교하게 세우거나

팀 분위기를 잘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공통점은 같다.

팀원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게 만드는 것.


결국 리더란 팀원들이 "마지막 하나 더"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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