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의 질문들, 새로운 업무의 리허설

by 빈센트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어렵다. 처음 맡아보는 일, 새로운 프로젝트, 낯선 동료들. 성장의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끼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업무를 하나 둘씩 맡기 시작하면 문득 이전 면접 과정에서 받았던 여러가지 질문들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당시에는 왜 이런 질문을 물어보실까 의문이 들었던 질문까지 말이다.

"OO 관련 업무 경험이 있으신가요?"
"OO 상황에서는 어떻게 업무를 수행하시겠어요?"
"도전적인 목표나 OO 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극복하시겠어요?"

면접 당시에는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어떤 의도로 묻는 건지 선명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면접을 볼 때 회사 내부 사정과 맥락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 훨씬 잘 답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대략적인 의도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실제 일을 시작하고 부딪혀 보면서 그제야 깨닫는다.

"아, 그래서 그때 그런 질문을 하셨던 거구나."

업무를 시작하고 난 뒤,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들이 하나의 힌트처럼 다시 떠오르고,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결국 면접의 질문들은 과거를 캐묻는 게 아니라,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현실과 맞닿아 있다.

새로운 업무를 하나 둘 시작하는 지금, 그때 받았던 질문들을 다시 되새기며, 그때 내가 답변했던 내용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점검해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