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테크 기업들 가운데서도 유독 디자인을 강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가 엔지니어가 아니라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는 처음부터 기술적 완성도만이 아니라 "어떤 경험을 디자인할 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발전해왔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창의성(Creativity)의 본질에 대해 직원들에게 많은 강조를 한다. Design 팀 총괄님이 진행하는 OT 세션에서도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다.
창의성이란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행위를 넘어, '현상 유지(status quo)에 안주하지 않는 태도이자 마인드셋' 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늘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 지금의 방식이 정말 최선인지 끊임없이 묻는 것.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인상 깊은 정의였다.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왜 이렇게 해야 하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작은 버튼 하나, 문구 하나, CTA 버튼이나 인터페이스의 위치 하나까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이 있지는 않은지, 이 방법이 최선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이 결국 창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고, 이는 곧 더 나은 고객 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창의성은 끊임없는 불편함에서 나온다. 지금 이 상태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족, 더 나은 해법이 있을 거라는 호기심, 그리고 그걸 실제로 바꾸려는 실행.
결국 창의성이란 더 나은 상태를 갈구하는 끊임없는 갈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