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들은 첫 승리, 첫 세이브, 첫 삼진, 첫 안타, 첫 홈런 공을 따로 보관한다. 한 순간의 '첫 경험'이 프로선수로서 시작점이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비슷해보인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뒤에 '첫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경험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그 사람의 자신감과 적응 속도, 팀 기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세일즈라면 첫 계약,
마케팅이라면 첫 캠페인,
파트너십이라면 첫 협업,
콘텐츠라면 첫 바이럴 게시물,
작더라도 스스로 '내가 해냈다'는 감각이 생기는 순간, 일에 대한 자신감과 몰입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래서 새로운 팀원이 들어왔을 때, 혹은 새로운 회사에 합류했을 때 너무 큰 과제나 프로젝트 보다는, 명확한 '첫 승리 경험'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빠르게 이룰 수 있을지 설계해주는 것이 온보딩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작더라도 처음 얻은 성취, 첫 경험의 기억은 오래간다. 단순히 한 가지의 결과를 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의 씨앗이 뿌려진 것이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들이 처음 삼진을 잡고, 처음 안타를 쳤던 공을 소중히 간직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