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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 제이 Feb 19. 2020

인연

왜 어른들은 아무 대가 없이 눈이 빛나는 젊은이에게 도움을 베풀까?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그가 이 세상에 남겨둔 삶의 의미가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애정으로 가난한 당신을 응원하던 그에게도

곤궁한 청년이던 시절 분명 손을 내밀어 준 어느 어른이 있었을 겁니다.


그는 시간이 흘러 나중에

당신이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처럼

어느 날 눈이 밝게 빛나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십 수백만 년 전에  지구 별에서 우리 인류의 조상중 그 누군가 시작했을 이 ‘선의’가

아직도 시공을 넘어 이어집니다.


당신이 그저 반짝이는 눈으로 하루하루 분투하는 청년이기만 하다면


반드시 그가 알아볼 겁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이 세상에 남겨 둔 소중한 사랑의 불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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