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모하메드가 처음 가져온 코란은 알라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동안 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은 채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누구도 알라의 말씀인 신성한 코란의 내용을 바꿀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코란에 나오는 말씀을 두고 모하메드 사후에 해설이 필요한 상황이 벌어졌고 그래서 등장한 것이 수나(Sunnah)와 하디쓰(Hadith)다. 수나는 코란에 등장하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고 따라야 할 율법을 세세히 정리해둔 코란의 해설서나 참고서 같은 경전이며,
예언자 모하메드가 생전에 말과 행동으로 알라의 뜻을 알렸던 것을 정리한 것이 하디쓰 이다. 하디쓰는 예언자 모하메드가 했다고 알려진 말과 행동 중에 그의 사후에 세명 이상이 확인해 주었던 사안들만이 수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통상 하디프는 그래서 “예언자 모하메드께서 말씀하시기를~” 로 시작한다.
위의 코란과 수나 그리고 하디프에 기초해 만들어진 이슬람의 율법이 바로 샤리아(Shariah)이다. 이슬람 국가의 통치는 이 샤리아법에 근거한다.
실제 예언자 모하메드가 이런 세부적인 결혼과 이혼 결혼지참금 등에 관한 세세한 부분까지 율법을 남겼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의 사후에 통치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보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것이다.
중세에 지금의 사우디를 떠나 남으로는 아프리카 중부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아래까지 그리고 동으로는 중국까지 여행했다고 알려진 ‘이븐 바투타’(Ibn Battuta, 1304년 ~ 1368년)는 원래 이슬람의 율법학자였다. 그가 도착한 이슬람 국가에서 이분 바투타는 정통 율법학자로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국정에도 참여해 왕들에게 율법에 대한 조언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샤리아법을 따르는 국가들로는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브루나이,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모리타니, 아프가니스탄, 예멘,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나이지리아 북부의 이슬람 지역, 방글라데시, 요르단,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인도네시아의 아체, 러시아의 체첸 공화국 등이 있다.
무슬림이 대한 논 무슬림의 가장 큰 오해는 ‘샤리아 율법이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샤리아 법은 사실 여성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예를 들어 결혼 지참금은 신랑 측이 준비해 신부에게 전해야 한다.
코란에는 딸을 많이 낳아 잘 키운 자는 알라께서 사후에 그 자리를 하늘에 특별히 예비한다고 적혀있다 보니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남겨진 고아 중에 여아들은 서로 나서 입양을 하는 반면 남아들은 대부분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지금도 실제 내전 중인 이슬람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고아원에 여아들이 보이지 않는다.
남자들을 특별히 배려한 곳은 없어도 여성을 위한 별도의 페스트 트랙과 대기실이 보편적이다. 예언자 모하메드는 그의 시기까지 만연했던 여성을 열등하고 수치스러운 존재로 인식했던 오랜 사회 문제를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통해 단 한 번에 해결한다.
여성 가족의 동의가 없는 결혼을 율법으로 금지한 것도 그중 하나이다.
일종의 여성인권 해방운동의 선구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