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셋 호주 항공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했던 2001년 호주에선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직원의 수가 자그마치 1만 6천 명에 달했다. 엔셋의 파산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항공산업에 역사상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이때 직장을 잃은 수많은 조종사들이 일할 곳을 찾아 전 세계로 흩어져 나갔으며 일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도 입사했다.
“제가 비행훈련을 받던 2005년 당시 호주의 항공산업은 암흑기를 지나고 있었어요. 많은 조종사가 여전히 실직상태였죠.”
그가 기억하는 이 시기 호주에서는 실직한 조종사들과 예비 조종사들은 목수와 가드너로 전직하여 힘들게 버텨내고 있었다.
“사람들이 물었죠. 왜 제가 조종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냐고. 보통 사람들은 물론 많은 조종사들조차 호주에서 항공산업은 결코 회복되지 못할 거라 생각했죠. 오죽하면 자가용 조종사 비행훈련 중에 제 교관이 돈 낭비하지 말고 이즘에서 그만두라고 했을까요.”
“전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죠. 그리고 12년이 흐른 뒤 마침내 메이저 항공사에 입사했어요. 부정적인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마세요.”
이곳에 지원 당시 그는 REX항공사의 선임 사브 340 기장이었다.
그는 이전에 737이나 CRJ 같은 다른 제트항공기를 몰아본 적이 없는 777 부기장이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모험하셔야 합니다. 피하지 마세요. You only live once so stay inside because you might die. 두려워 말고 당신의 삶을 사세요. Live your life without f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