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 딸 하나!
나는 두 아들맘이다.
“너도 나도 딸이 없네”
누군가 한탄하면
“나는 있다”라고 답한다.
사랑스러운 조카딸.
물론 듬직하고 멋진
조카 아들내미도 빼면 섭섭하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었나.
아들 셋, 딸 하나.
자식 부자다.
독일살이 N년차.
가족 생이별하고
자주 못 봐 애틋하고
늘 그립다.
“어머, 얘봐라. 언니한테는 신기하게 반말하네?”
코로나로 수년 못 보고
어릴 때는
기억도 못할 텐데
오랜만에 만난
나를 보고
반말을 해준다.
그래서 참 좋았다.
네가 내 맘을 느꼈구나.
정 많은 조카들은
늘 먼 곳에 있는 우리를
기억하고 떠올려준다.
“이모는 찰떡 아이스를 좋아해.
나도 먹어볼래. “
할미 할배가
받고픈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몇 번을 반복해 물어도
늘 대답은 “이모네를 다시 만나고 싶어”
진심이 통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면 충분하다.
그래도
그리움은 여전하다.
그래서 사실
한국서 돌아온 후
한동안 사진첩을 열어보지 못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거 같아서.
조회수가 2700 넘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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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키워드 “가족”에 노출이 되는 선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