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s Jul 02. 2024

독일에서 치킨이란



독일에는 양념치킨 개념이 없다.

KFC에서 핫윙으로 위로해 보지만

늘 한국의 양념치킨, 간장치킨이 그립다.


한식당에 가면 양념치킨을 꼭 주문한다.

직접 만들어 먹다 보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닭 손질부터, 잡내 제거

치킨 튀김 전용 반죽에

기름에 직접 튀기는 수고

플러스 온 집안에 기름 냄새까지.




치킨이며

탕수육이며

김말이

짬뽕

자장면


이런 건 시켜 먹는 거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상상조차 못 했지만


독일살이 1년 차부터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팠다지.


지금 한국에서 출장 중인 남편.


끼니 때마다 심사숙고하며

매번 다른 요리를 맛보는

그가 부럽다.




매거진의 이전글 모기가 알리는 독일의 여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