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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스 May 27. 2024

고목(古木)에 반하다


수령이 족히 200년은 넘어 보이는

오래된 나무, 고목(古木)을 만났다.


그냥 아름드리 나무라고 칭하기에는 부족한,

정기(正氣)가 느껴지는 나무였다.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와

가까이 다가가 한번 쓰다듬어 본다.


기일게 우산처럼 뻗은 굵은 가지들이

나무 일대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었다.



수많은 세월

사람, 새, 산짐승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겠구나…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나무 아래에서

그렇게 한참을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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