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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ha Jul 25. 2016

뜨거운 곳이 좋다, 동남아로 떠나는 휴양 여행

크라비, 방콕, 세부, 보라카이 여행기

가끔은 관광 위주의 여행을 벗어나 완벽한 휴양을 꿈꾸며 여행을 떠난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대표적인 여행지는 동남아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상으로 가깝고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를 찾는다. 내가 다녀온 동남아 여행은 태국과 필리핀이 전부다. 방콕, 크라비, 세부, 보라카이 네 도시를 여행해 보았다. 네 곳을 다녀오고 나서 휴양 여행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다.


내가 느낀 동남아 여행의 매력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잠시나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그 느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


1. 휴양의 로망을 채워주는 숙소의 매력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숙소! 동남아에는 가격 대비 훌륭한 숙소가 많다. 하루 일정은 숙소에서 부대시설을 마음껏 누리며 휴식할 수 있다. 숙소 앞 비치에 마련된 선배드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고, 파도소리 들으며 여유 있게 책도 읽고, 그러다 배고프면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 주문해 먹으면 된다. 수영장에서 튜브 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힐링이 되는 곳이다.


2. 손끝으로 느껴지는 힐링, 마사지의 매력

  한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가격 때문에 자주 즐길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라면 1일 1 마사지의 사치를 누릴 수 있다. 1만 원도 안 하는 마사지부터 고급 마사지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부위별 마사지부터 오일 마사지, 스톤 마사지와 태반 마사지까지 다양한 마사지를 즐기고 왔다.

  마사지사 분이 뭉쳐있는 곳을 찾아 손끝으로 풀어주는 그 시원함이란 정말 최고다. 하루 종일 내 몸을 맡기고 싶은 그 기분, 대접받는 듯한 뿌듯함, 마사지를 받는 동안 너무나 행복하다.


3. 독특한 교통수단을 타고 즐기는 여행의 매력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창이 뻥 뚫려 있는 교통수단들이다. 마치 오픈카 같은 느낌이랄까. 태국의 썽테우와 툭툭이, 필리핀의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이 대표적이다.

  덥고 습한 이 곳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짱이다!! 물론 매캐한 냄새에 힘들 수도 있지만. 달리는 재미뿐만 아니라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있다.


4. 먹거리의 천국, 먹방의 매력

  독특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는 태국, 다른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이 섞여 있는 필리핀. 더운 나라 특유의 달고 짠맛에 독특한 향미가 더해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먹을수록 내 입맛에 딱! 먹는 기쁨을 마음껏 즐겼다.

  내가 사랑하는 푸 팟퐁 커리부터 쏨땀, 똠양꿍, 갈릭 라이스, 치킨 밥, 불랄로. 망고, 망고스틴 등의 열대과일들까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먹거리를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5. 다양한 해양 레포츠의 매력

  물이 무서워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휴양 여행은 나와는 맞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랬던 내가 여러 번 동남아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물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지면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호핑투어, 패러세일링, 선셋 세일링,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을 즐기며 행복감을 충전했다.

  파란 바다와 푸른 야자수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6. Fun and Cool 나이트 라이프

  더위를 피해 낮에는 한껏 늘어지게 쉬고 선선한 밤이 되면 활기 넘치게 놀 수 있는 이 곳.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을 감상하거나 맥주와 칵테일 한 잔 하며 재즈 공연을 즐기고, 야시장을 구경하고, 모래사장을 따라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7. 몸에 새기는 추억의 매력

  네일, 헤나, 타투, 레게머리 등의 뷰티(?) 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서비스는 아니다. 하지만 현지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하는 체험은 또 따른 재미를 주었다. 여행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즐긴 기분이랄까. 여행 후에는 한동안 남아 있는 흔적들을 보며 그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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