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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ha Oct 13. 2019

낯선 풍경, 위로의 문장 #26

베트남 호이안 / 필름 사진

여행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여행의 이유> - 김영하


NaturaClassica - lom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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