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로젝트 100에 네 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데, 그중 나를 돌보는 100일 그림일기에 참여한 어제 그림일기다. 노트나 메모지, 어느 종이에 해도 상관없지만 옛날 그림일기 쓰는 기분을 내려고 일부러 그림일기장을 주문했는데 정말 초등학생용인 것 같다.
뭐, 내 그림도 초등학생(저학년) 실력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하니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그림에는 정말 소질이 1도 없어서 콤플렉스가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용기도 얻고 위로도 받고 있다. 책을 여러 권 펴내신 선생님의 정성 어린 코멘트 덕분이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00분에 가까운 동료들의 응원 덕분이기도 하다.
어제는 근래 들어 가장 힘든 하루였다. 내가 나를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매는 상태. 짜증과 우울과 불안이 한데 뭉쳐진 채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나를 향해 굴러왔다. 피하면 피할 텐데 몸은 공포 때문인지 굳어서 움직일 수 없는 그런 기분.
한동안 꽤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결국, 다시 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