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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구름 Nov 16. 2022

글을 쓸 수는 있는 걸까

큰일이야..

휴..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브런치에 들어와 글을 남긴다. 


독일에서 한 달을 지내다 왔고, 돌아오자마자 2주간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그리고 이직을 하게 되었고 잠시 혼자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엊그제는 짧게 강원도 고성 여행을 다녀왔으며 그러는 사이 내 개명 신청이 진행되어 허가가 났고 나의 이름은 바뀌었다. 여권도 새로 만들었고, 신분증도 신청해두었다. 그러느라 사진도 새로 찍었다. 


비행기와 열차를 타고 여기저기 떠돌던 일들이 벌써 꿈처럼 느껴진다. 



이직과 개명과 여러 차례의 길고 짧은 여행들. 다음 주에 떠날  일본 여행까지. 내 삶에서 단기간에 이렇게 이동수와 변화가 많았던 기간이 있었는가 싶을 만큼 변화가 많은 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이유로 sns 도 활발하게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글도 도통 쓰지 못하고 있다. 혼자 남기는 일기도 마찬가지다. 


자책하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 중인데, 잘 안 된다. 


꾸준히 남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남들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올린다는 건 이제 너무 어려운 일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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