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로 보면 둘째 솔라(오른쪽)가 힘깨나 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올화이트인 막내 라미(왼쪽)가 막무가내로 돌격, 뒷목 물어뜯기, 다리 걸기, 응꼬 냄새 맡으러 쫓아다니기, 냥편치 날리기를 정신없이 들이밀면 도망치는 건 언제나 형인 솔라다.
가만 보면 져 주는 게 눈에 보여서 맘이 짠하다. 라미는 아직 어리니까(한 살 안되었음) 일단은 져주고 도망가느라 바쁜 착한 솔라.
우다다다 할 때는 전쟁이 따로 없이 집안을 뛰어다니다가 저렇게 잠이 들 땐 마주 보고 자니 피식.. 어이없는 웃음이 나면서도 애잔하다. 위에서 보니 하트 모양도 엇비슷하게 만들었구나. 후훗. 최대한 다리를 기일게 뻗어 형한테 닿으려고 애쓰는 자세를 보니 라미의 마음을 알겠다.
라미 딴에는 형이 좋다고 매달리고 놀고 하는 건데 좀 과격해야지;; 형이 받아주지 이눔아.
사람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고 마음과 몸이 따로 놀지 못하는 법.
마음이 가면 몸도 자연스럽게 간다.
사람들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몸이 자연스레 상대방 쪽으로 딸려가듯 가는지
그 반대로 밀리듯 멀어지는 지를 보라.
마음의 거리도 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