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성인도 해당된다. 그런데 조용한 ADHD도 있다. 여기까지의 설명이 도통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면 당신은 ADHD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다. 당신이 ADHD 이건 아니건 간에.
최근 몇 년 동안 공황장애만큼이나 성인 ADHD가 정신건강의학과의 증상 중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언론에도 그만큼 노출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낯설기도 하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성인의 경우 ADHD의 증상 하나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 불안장애나 우울증, 번아웃, 조울증 등이 주요 동반 장애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증상으로 먼저 진단을 받고 ADHD는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고 끝가지 모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같은 ADHD라고 하더라고 증상이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동반 장애 여부와 종류에 따라 제각각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니 천편일률적으로 ADHD는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산만하고, 지각을 자주 한다는 전형적인 모습으로만 묘사하는 것은 부족하다.
책의 뒷부분에는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ADHD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참고용이긴 하지만 자신이 혹시 ADHD가 아닌지 의심이 된다면 한번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독자들이 ADHD라서 슬퍼할 것도 없이, ADHD가 아니라서 기뻐할 것도 없이 ADHD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ADHD를 뺀 당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책의 추천사를 쓴 <젊은 ADHD의 슬픔> 저자 정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