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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Violet Apr 10. 2020

마음을 드리고 싶었어요

온 힘을 다해


어떤 이유로 만나

우리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 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어떤 이유로 만나

우리 사랑을 했던

지금 이 순간처럼

매일 바라보며 애써주기를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부디

추억만 남지 않길

너완


-아이유/마음을 드려요




처음 이 노래를 듣던 순간부터

나는 그대에게 이 가사 그대로 일 수 있기를

그렇게 바라 왔어요.


그렇게 당신은 내게 기적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머릿속에서 울리고

그대를 생각한 채로

흩날리는 벚꽃길을 걷던 게

아직 너무나도 생생한데.


이 노래가 그대를 향한 마음이 담긴

마지막 노래가 되어 버려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게 되어버렸네요.


여전히 반복되는 이 노래가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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