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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Violet Apr 25. 2020

우리 함께 했던 시간의 흔적

편지를 읽었어요


오늘 짐 정리를 했어요.

정리를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이제야 했습니다.


그러다 그대가 써 준 편지들에 이르렀어요.


연애를 시작하고 느꼈던

생소함, 풋풋함

연애를 하면서 느꼈던

끊임없이 샘솟던 사랑


바래지 않고 점점 커져 내게 내밀어졌던

그대의 사랑의 감정들에

오늘 마음이 너무나 슬퍼 눈물이 흘렀어요.


그 찬란하고 빛났던 시간과 감정

내게 이끌어와 주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다시 추억해도 벅찼던 감정들에

나를 동행시켜주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또 이렇게 나는 고마운 감정만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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