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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포리스트 May 15. 2017

[임금을 말하다 2] 아담의 오류

임금은 자동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경제학자 애덤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이름으로 경제 지러를 설명했다. 시장의 이미는 제도로서 가지고 있다. 시장은 재산권, 화폐, 신용제도 등을 포함해서 다수 판매자와 구매자 간 경쟁을 통해서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본적인 원리다. 스미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서는 이러한 제도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경제 시스템이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입장에서 더 나아가서 경제학자들은 국민 경제가 단일한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다. 국민경제=국민국가=단일시장이라고 생각했다. 

노동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노동시장 역시도 단일한 경제 시스템으로서 이를 이해했다. 그러나 Doeringer과 Piore가 발견한  내부노동시장에 대한 논의가 노동시장이 결단코 단일한 것이 아님을 설명했다. 신제도학에 의해서 노동조건과 임금수준은 인적 자본과 반드시 일치되지 않는 다는 중요성이 제시되었다. 제도화된 시장에서는 일정 규칙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인다. 제도학파의이론 이론들은 되린저와 피오레의 ‘내부노동시장’의 개념의 토대를 이룬다. 서로의 직무경쟁시장은 인적자본론의 임금경쟁과 대응되는 개념이다. 임금경쟁시장은 개인, 직무경쟁시장은 서열에 따른 것이다. 내부노동시장은 승진기회와 임금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노동이동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니 한 사회에서 임금의 결정은 노동시장 내부에서 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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