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리의 크루에세이 - 에세이로 담는 비저너리 2]
안녕하세요, 미셸입니다. :)
시즌 2를 열면서, 에세이 2로 후반 6개월의 시행착오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지난 1년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며, 크루들에게 이 글을 헌정합니다.
슬로건은 '우주에 가자,'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청년 문제를 해결해 보자'였던 비저너리 호의 초반 반 년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visionary0115/23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채 비저너리 호는 출발했다. 콘텐츠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인터뷰이를 찾아서 인터뷰를 하고, 그 인터뷰를 담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막상 패기롭게 시작했던 때와 달리 기가 죽어 갔다. 크루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모두 좋아 보였고, 그 모든 의견을 수용하고 싶었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신이 나서 크루들을 모아 놓고, 또 그 크루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고 싶어 하면서, 그런데 정작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 의견들을 반영해 내야 할지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루는 (이전) 크루 하리링과 통화를 하던 저녁이었다. 나는 지금 힘든 건 없는지, 뭐가 더 나아지면 좋겠는지 물었다가 다음의 이야기를 들었다.
"언니, 언니의 의견은 그래서 뭐야? 다 들어주는 거 좋은데, 크루들의 의견을 '정리'하기 보다 '이끌어' 가야지."
당시의 나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모두 반영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한 경우, 그건 그렇지 않은데? 싶은 의견에도 반박을 하지 못하고 생각이 길어질 때가 있었다. 그렇게 반박을 바로바로 자유롭게 못하다 보니, '아니'라고 반박하는 하리링이 지친 거였다.
심지어 그날은 하리링이 회의 시간을 통해 '내가 의견을 지나치게 내고 있는 게 아닌가, 내가 너무 모난 게 아닌가' 생각했다는 말까지 들었다. 회의가 뭐라고, 회의에서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단 말인가. 나는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음을 느꼈다. 하리링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여전히 나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호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나였다. 하지만 '리더'가 된다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대체 '이끌어 간다는 건 뭘까?' 이후 여러 영상과 책들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즌은 3, 4화가 넘어 갔다. 허승 님과 나의 주도로 인터뷰이들은 번갈아 가면서 섭외했고, 정인 님의 활약으로 대본은 써지고 있었다. 다른 크루들은 열심히 카드뉴스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또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내 가설('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의 예시를 보여주자-왜냐, 각자에게 맞는 길을 찾아 갈 수 있게된다면 행복이 더 많아질테니까')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당시에는 어쩌면 이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다.) 다만 이번에는 '토크쇼'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였다. 나는 내 브런치에 언제 어디에서 토크쇼를 열겠다고 선언한 게 있었기에 마음이 급했다.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크루들에게 '사명감'을 강요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같은 프로세스를 매달 반복하다가, 이제는 밤샘 토크쇼를 열려고 하는데 초 여름의 어느 날 또 충격적인 사건이 터졌다.
"사실 제가 계속 남아 있어야 할지 계속 고민했었어요."
언제나 햇살 같던 여니 님께서 그동안 속으로 힘든 적이 많았다고 했다. 그렇게 속엣말을 한 번 해주시기 시작하니 크루들 사이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야기가 터져나왔다. 지금의 일들이 '일처럼' 느껴지고, '해도 행복하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믿음으로 나는 일을 하고 있어서 힘들어도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루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실 돈도 안 받고 하는 일이었고, 즉각적으로 구독자나 청취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면 모르겠는데, 그런 콘텐츠도 아니었다(유투브에 비하면). 재밌고 좋자고 모인 모임인데 '일'이라니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크루들의 마음이 느껴져 많이 미안했다.
다행히 그날 심각한 회의 이후 크루들은 차차 웃음 꽃을 되찾았다. 그날 회의 시작 전 서로가 서로에게 안부를 물었던 '근황 토크'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아차, 싶었고 나는 내가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근황 토크'를 정례화시켰다. 우리는 서로에게 따뜻하게 안부를 묻기 시작했고, 무엇이 힘들었고, 어떤 축하할 일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회의에 들어갔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니, 일 얘기가 가득했던 단톡방에 따뜻하고 소소한 잡담들이 섞여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크루 홍자까님도 비저너리의 시스템이라면 시스템을 세우는 데에 힘을 보태어 주셨다.
"윤선님, 혹시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라는 책 읽어 보셨어요?"
내 기억에 홍자까님은 비저너리에 원년 멤버처럼 스르륵 합류한 첫날부터 저 책을 소개해주셨던 것 같다. 일들에 치여 차일피일 읽기를 미루고 있던 차에, 또 한바탕 열심히 휘몰아쳤던 토크쇼를 결국 우리의 행복을 위해 어렵게 실패로 돌려보냈던 차에 마침 독서 목록에 담아뒀던 저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펼쳐 들었다. 책 속에는 또 힌트가 있었다.
'성과를 이끄는 건, 내적 동기-즐거움,의미,성장-다.'
라는 간단한 가정이었다.
우선 일 자체가 '즐거워야 했다.' 결국은 '즐거움 그 자체'가 보상이라는 것이었다. 무릎을 탁 칠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강조했던 건, 책에서 언급한 6가지 동기 중 '정서적 압박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책에 따라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조금씩 회의에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려고 했고, 시즌 1의 끝을 맞는 회의 날이 다가왔다.
크루들로부터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인터뷰 콘텐츠 재미없다.' '결국 그 사람의 홍보가 되는 것 같다.' '지금의 우리는 너무 정제되고 경직된, 우리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유투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등등.. 그리고 마침 원래 '크루들을 인터뷰해보고 싶어'하셨던 정인 님의 아이디어가 있었다. 원래 여러 키워드 중 하나였던 '나다움'을 핵심 키워드로 하니, 조금 실마리가 보였다. 그렇게 이번에는 우리의 시그니처 콘텐츠라고 생각했던 '개척자 인터뷰 시리즈'를 포기하기로 했다. 청취수도 높게 나오지 않았고, 우주에 갈만큼 엄청난 바이럴을 일으키지 못했다. 어떤 면에서 시즌 1(6화)은 실패였다.
대신 그날부터 "크루 인터뷰"는 조금씩 우리 마음 한 켠에 자리 잡았다. 해보다 보면 언제 또 마음이 바뀔지 모르니, 실험은 깔끔하게 6회짜리 (6개월짜리) 로 가기로 했다. '나를 알아가게 해주는 방송'을 모토로 생각했다. 부제도 '청춘들의 오아시스'에서 '청춘들의 실험실'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기로 했고, 함께 주제들을 정했고, 크루들이 서로 주고 받을 질문들을 정해나갈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이번에는 무조건 "즐겁게 가자" "우리부터 재밌어서, 재밌는 방송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나다움이 기반이 되는 방송, 나를 알아가게 해주는 방송"이라는 모토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팍팍한 세상, 내가 언제 행복하고 힘든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원하는지의 '나다움'을 알면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 자신과의 관계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는 생각을 펼쳐보기로 했다.
일의 새로운 방향성도 방향성대로 잡혔지만, 크루들간의 관계도 훨씬 가까워졌다. 두번째 워크숍도 다녀오면서 크루들이 서로에게 붙인 새 별명도 생겼다. '우주 먼지'였다. (원래 별명은 '너리'였다. 유투브에 첫 영상을 등록했을 때 성과 이름을 비저 너리라고 썼더니만, 영문식으로 표기되어 "너리 비저"가 되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ㅎㅎ)
우주 먼지라는 별명을 짓게 된 건 유투브를 논의하면서였다. 유투브 채널 이름을 좀더 친근하고 재밌게 짓고 싶었다. 우주 쓰레기를 포함해서 온갖 아이디어가 나오다가 '우주 먼지'에서 의견을 모았다. 어차피 우주에서 보면 우리는 모두 먼지에 불과하니까.
그리고 나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던 (나에게는 나의 부족함을 보완해주는 것과 같았던) 크루 하리링이 취업 준비로 인해 크루를 떠나게 되었다. 나는 그날 하리링에게 하리링이 그간 느껴 온 장점과 단점을 물었다. 그래서 듣게 된 말은 다음과 같았다.
"좀더 구체적으로 해봐. 라디오나 예능에서 하듯이 기획안을 함께 짜보던가."
그날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잠시 혼란에 휩싸여 있을 때 오랜만에 한 부캡틴 허승 님과의 통화도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그래, 그동안 크루들의 의견은 다 수용하면서, 정작 니가 하고 싶었던 건 놓치고 있었네. 그게 뭐였는지도 한 번 생각해봐."
그 말을 듣고 며칠 간 생각했다. 나는 크루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가 모두 다 즐겁게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방송(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 이거였다. 왜 나만 진행자여야 하지?가 오랜 의문이었던 진행자 자리에서 나오기로 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 조금 위험할 수는 있지만 돌아가면서 진행자를 해도 한 명 한 명이 즐길 수만 있다면 된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진행자를 하던 허승 님도 설득했다. 대본도 좀더 가볍게 가기로 했다. 문학 작품 같은 느낌보다는 출퇴근 길에 가볍게 들으면서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 구성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인 님께도 새로운 작가 롤을 드렸다. 두 분이 흔쾌히 수락을 해주신 덕분이었다. 그렇게 시스템을 새로 짰다.
지난 목요일에는 첫 녹음을 마쳤다. 여전히 우리는 우주를 떠도는 총천연색의 먼지다. 하지만 우리는 그날 웃고 떠들며 참 많이 즐거웠다. 나는 다시 한 번 우리들의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했고, 우리는 이번 시즌 2를 통해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해나가기로 했다. 일단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니 나부터 즐겁고 흥이 났다. 나오는 이야기들도 재밌고, 개인적으로는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멋진 멤버들을 소개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다고 (어쩌면?) 생각하니 신이 났다. 여전히 이 실험의 결과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정말 '구체적'으로 좁혀나가, "함께 즐거운 방송" 청취자도 "함께 즐거울 방송"을 만들어 나가 보려 한다.
생각만 해도 재밌을 것 같다. 그래서 참 뜻 있는 여정이 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이 여정에 함께할 든든한 지원군들, 너리 크루들이 있어서 참 좋다.
어제 밤에 문득 개인적으로 풀리지 않아 그동안 힘겨웠던 의문점이 풀린 김에 참 좋고, 감사한 느낌이 들어서 장문의 오글 갬성 문자를 한통 가득 썼더니, 많은 크루들이 한통 가득 답장을 보내주었다. (다 표시할 수는 없어서 부분 부분만 따왔다.)
"함께 늙어가면서 성장해요 우리 :) 사랑해용 너리크루들~~~~~~~~ "
"미셸 말그대로 비저너리는 한명 한명 다 맘이 넘나 따수운 분들이니 그런 고민이 생기면 맘편히 말해줘요"
"뭔가 비저 너리 생각하면 그냥 웃고 떠들고 즐거운 생각밖에 안나서 요즘 최고 제 활력소예요"
"뭔가 문득 문득 와 이렇게 삶에 파묻혀사는데 비저너리까지 없었으면 무슨 낙으로 살았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ㅋㅋㅋ"
3개월 전의 너리들은 '일 같아서' 비저너리를 힘겨워했지만, 지금의 너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오아시스가 되어주고 있다. 어쩌면 '청춘들의 오아시스'는 우리 사이에서 찾은 게 아닐지 가만가만 감사했다.
여기서 또 한 발짝 욕심을 내어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즐거움과 따뜻함이 전파를 타고 많은 청취자분들에게 '너리만의 울림'으로 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나다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거니까.
참 많은 것을 배웠던 1년이었고,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너리 분들을 곁에 두고 있으면서, 진짜 많이 소중한 것들을 건네 받아서 함께 사진을 찍고 돌아온 지난 토요일 밤에는 참 많이 벅찼습니다.
처음 팟캐스트를 시작했을 때 저는 참 부족한 리더였습니다. 행복은 '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좋은 컨텐츠를 '주고' 있는데 왜 받아들여지지 않지? 그 고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더 주자' '잘 주면 될거야'라고 크루들을 몰아갔던 것도 갔습니다. 그런 제 모습도 오만이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행복은 '나누는 것'이었다는 걸 너리 식구들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같이 웃고 떠드는데 그 시간들이 그렇게 소중했습니다. 크루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따뜻함과 유쾌함, 반짝거림이 좋았고, 그 속에 머무는 제 자신이 좋았습니다. 행복은 우주 저 멀리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일도 혼자할 수는 없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연말이 되어 '달력'과 '연말 파티'를 준비하면서는 너리를 누구보다 사랑해주시는 두 크루가 일을 맡아주었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크루들의 참여도가 저조할 때면 저는 내가 더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래, 내가 다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저를 더 채찍질하고는 했는데 그것 역시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나누듯이, 꿈들을 위해 나아가는 스텝들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함께’할 때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도요.
결국 비저너리는 '공동체'입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주기도 하고, 함께하기 때문에 날아갈 수 있는 추진체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안에서 어우러져 와준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크루들을 만난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중한 크루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앞으로 더많이 시도하며 어떤 모양의 시스템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심지어는 세상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비저너리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가만가만 꿈을 꿔봅니다.
여전히 '너리만의 울림'이 많은 청취자들에게 가닿을 수 있을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앞으로 다양한 것들을 즐겁게 시도해보며, 각자의 나다움을 최대한 지지하고 응원하며 성장하겠습니다.
그렇게 쌓이는 즐거운 과정들이 결국은 너리만의 우주, 너리가 세상에 전달할 수 있는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
* 추신의 추신 :
위 글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또 고마운 분들.
너리 2019 달력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하비에르 긍정대왕 정총장(하비에르)님, 소소한 연말 파티를 위해 그리고 하비에르님과 함께 늘 비저너리에 애정어린 시선을 잔뜩 주시는 해피 필터 정인님, 너무 바빠서 얼굴 잘 못보나 했는데 언제 또 너리 달력같은 따뜻한 아이디어를 가져와 준 잔잔바리 민아님, 한결같이 따스함과 짙은 감성으로 너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켜주는 클로이 님, 스스로 '느린 거북이'이지만 요즘은 너리 봇 만들기에 푹 빠져계신 감성왕 여니 님, 자주는 못 보지만 뵐 때마다 폭풍같은 에너지를 전달해주시는 국가대표 자유로운 영혼 제이영님, 그리고 그 모습들을 묵묵히 영상으로 기록해 볼때마다 진화하는 작품을 선사해 주시는 케이님, 지금은 나라를 지키고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인 지원님까지. 모두 고맙습니다 :)
총 천연색의 우주먼지들의 이야기, 이전 시즌의 마지막화는 다음 링크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podbbang.com/ch/1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