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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저너리 Apr 03. 2018

[인터뷰 01]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3가지 방법

비저너리 : 미니 인터뷰 01


Visionary, 미니 인터뷰 그 첫 이야기  


[비저너리: 미니 인터뷰 01]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3가지 방법 by.미셸


(이 글은 비저너리 크루인 미셸의 브런치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brunch.co.kr/@michellelalala/76)


안녕하세요, Visionary입니다 :)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추위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것들이 점점 생동하기 시작하는, 그리고 대학교는 벌써 개강도 하게 된 시즌인데요!  

    이전에 Visionary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말씀드렸던 콘텐츠 중 첫 번째인 서면 인터뷰이자 a.k.a 미니 인터뷰로 오늘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3가지 방법’을 들고 와 보았습니다.  


(비저너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가 궁금하시다면? https://www.facebook.com/visionary.seoul/ )


    헌데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방법이라니, 쫑긋하지 않아요? 쫑긋하면서도 여러 의문점이 들 텐데요.  

예를 들어, ‘그게 사실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요? 그걸 단 3가지 스텝으로 할 수 있다고요? 그럼 Visionary 프로젝트 이제 마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등등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의문점들에 대해 차근차근 답변해 드릴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팔로 팔로 미!


    사실,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리고 그걸 ‘일’로 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요. 대체로 우리는 타협하면서 살 때가 많고, 어쩔 수 없이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한 번뿐인 인생,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지 않나요? 또 일을 그렇게 ‘즐기면서’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부러워만 하진 않으셨나요?  


    이런 의문으로 시작된 게 Visionary프로젝트이고 이 미니 인터뷰입니다.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너답게 살아봐!’라고 응원해주는 게 Visionary인데 그렇다면 Visionary가 그 방법도 가르쳐 줘야지 않겠어요?  


    그럼 오늘은 여러 인터뷰이들의 말씀을 통해서 그 방법들을 하나씩 파헤쳐 가볼게요!



첫 번째 : ‘나’에 대해 공부하기 

     이아롬 님 | 전 IBM 코리아 디지털 세일즈/소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 

  


       어느 청량한 가을날, 캐나다에 계신 이아롬 님께 화상 통화로 질문을 했습니다.

 

    Q: “대학 시절 동안 내 동생이 했더라면 말렸을 실수를 겪으신 게 있나요?”  


        A: “ 반대로 제 동생이라면 꼭 이거는 해라’라고 하고 싶은 건 있어요. 저는 빨리 깨달은 편이기도 한 것 같고, 지금도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긴 한데요. 점점 공부를 정말 많이 하는데,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를 안 하는 것 같아요. 남이 좋다고 하는 거, 멋있다고 하는 거. 왜냐면 학생 때니까 당연히 그런 거에 빠지는 게 당연해요. 내 주위의 친구들이 다 대기업을 가면, 왠지 나도 그래야 할 것 같고,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인터뷰를 하는데, 지금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는데 다음 인터뷰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네? 그럼 또 이렇게 해야 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자기가 없어져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주위 사람들 말은 그냥 참고를 하고.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공부를 하는 걸 학생 때부터 많이 훈련하면 정말 정말 많이 도움이 되어요. 

    왜냐하면 저도 옛날에 선배들이 ‘끝이 아니야, 시작이야 라고 했을 때. 자기는 되었으니까 그런 소리를 하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물론 그것도 그래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소리잖아요. 그런데 진짜 나중에 깨달았어요. 그러니까 들어가서 그런 말을 하는 건 맞지만, 끝이 아니고 정말 시작이에요.  

  

Q: 그 시작이라는 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학교를 떠나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게 되는 순간, 수많은 일들이 생겨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요. 너무나 나와 다른 사람들,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사람들도 만나기도 해요. 근데 그럴 때마다 휘청거리지 않으려면 내가 누구이고, 내가 어떤 삶을 원하고,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고, 어떨 때 힘든지, 마치 자기 자신을 케이스 분석하듯이 자신에 대해 각 잡고 공부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취업 준비는 각 잡고 하지만 자기 자신 공부는 그렇게 안 하잖아요. 그런데 그건 정말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나는 할 게 너무 많아, 그런 소리를 하는 선배님들은 너무 여유로운 소리하시는 거 아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끝에 가서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끝에 가서는 그 공부를 (제일 제일)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계속 남과 나를 비교해서 거기에서 일어나는 차이(gap)만 보지 말고, 내가 누구이고, 그래서 나만의 어떤 브랜드를 구축하는 게, 그게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보다 어떻게 보면 나아요.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걸 공부해야 하고, 배우는 시대에 살고 있죠. 하지만 그 빠른 변화의 폭풍 안에서 ‘나’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내가 진정으로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각을 잡고 며칠에서 몇 주간은 온전히 나를 돌아보고, 기록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진 않을까요?

두 번째 : 다양한 일들에 직접 도전해보기 

     김정현 님 | WeWork 코리아 커뮤니티 매니저 


       인터뷰를 했을 당시에는 이제 막 WeWork가 한국에 정착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서울 곳곳에 지점을 내던 Wework에서 근무하시는 이정현 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Q: 어떻게 해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게 즐거울 것이라 생각하셨나요?


    A: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일을 했어요.  

방학 때마다 인턴십을 했었어요. 빨리 뭔가를 배우고 싶었고, 다양한 걸 많이 체험해보면서 이게 나하고 맞고 어떤 건 나와 안 맞는구나를 직접 체험해보는 게 제 일이지 않나 생각했었거든요. 당시 미 대사관에서 인턴십이 거의 최초로 시작될 때에는 미 대사관 인턴도 했었고요. 그 인턴은 되게 좋았어요. 참고로 국제학부 라던지 정치학과 라던지, 전공 상관없이 그쪽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그런 인턴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PR회사에서도 일을 해봤고, 그 외에도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보다가 마지막에는 ETS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인턴으로까지 연결되는 프로그램도 해보았네요. 

  

그래서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건, 취직이 힘든 후배님들이나, 학생 여러분들이 대학교 때부터 짬을 내서 인턴을 해보는 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내 커리어 쌓기 이외에도 내가 뭘 좋아하는구나 혹은 안 좋아하는구나를 알게 될 기회니까 정말 좋은 것이죠.  사실 ‘스타트업에 지원하고 싶다’ ,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고 싶다’ , ‘이런 데 요즘 좋다는데?’라는 생각으로만 회사에 지원을 하면 솔직히 그 회사에 대해서 깊이 알지도 못해서 좋은 결과를 못 얻더라고요. 그러면 결국 자기가 행복하게 못 지낼 것 같아요.

  

    Q: 정현님이 경험하신 첫 스타트업은 어디였나요? 


    A: 제 스타트업 경험은 4학년 1학기 여름방학 때 쿠팡이라는 회사에 처음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되었어요. 그때 제가 첫 직원이었거든요. 되게 우연히 들어갔는데 잘 맞고 좋아서 학교랑 같이 병행했어요. 대표님이 다행히 그렇게 해주셔서 졸업을 한 후에도 3년 반, 4년 정도를 쿠팡에서 계속 있었어요.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과연 스타트업이 커리어 상 나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가 당시에는 제일 궁금했던 것 같아요. 제가 겪은 것은 스타트업뿐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경험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전에 MBA도 다녀보고 공부도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어서, 나중에는 결국 MBA를 가기도 했어요. MBA를 가서도 이런저런 일들을 하면서 인터뷰도 하고 회사를 알아봤지만, 결국엔 스타트업을 골랐고 그중에서도 tech 쪽이 저한테 맞겠다고 판단했어요.  MBA 때도 1학년 여름 방학 때 인턴이라는 걸 해요. 그때 Noom이라는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어요. 그 이후 졸업을 하고 또 스타트업에 취직을 하면서 정말 나는 스타트업이랑 맞는 사람인 것 같다는 걸 알고 배우게 되었어요.


 어린 나이에 로켓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을 거치면서 ‘아 내가 스타트업과 맞는구나! ‘라는 진로 방향을 깨달을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다양한 경험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음식도 먹어봐야 맛을 알듯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도 직접 경험해보는 게 없다면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세 번째 : “나만의 행복”이 뭔지 정의해보기 

     유연실 님 | UpFly 대표 


       유연실 님은 SAP 싱가포르, 구글 싱가포르 등을 거쳐 실리콘 밸리에서, 또 토론토에서 스타트업으로 삶을 개척하고 계신 인터뷰이였는데요. 행복에 관한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Q: 연실님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A:    “ ‘행복'은 즐겁고 걱정 없는 상태로 한정 짓기 쉽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걱정이 많고 불안해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커리어적인 면에서 봤을 때, 전 지금 너무 두렵고 불안한 시기예요. 내가 지금 뭘 하는 건지, 과연 맞는 길을 가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하지만 너무 행복하기도 해요.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행복이란 건 이런 거야’라고 정해놓으면 거기에 갇혀버리는 것 같아요. 행복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 


‘나를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는 이유도, 결국은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 위함 이잖아요? 행복이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뿌듯한 감정, 만족스러운 감정들이 모두 모인 게 행복이라면,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내가 어떨 때 진짜 행복한지, 또 어떤 일을 할 때 더 행복한지는 끊임없이 물어보면 좋을 방향성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첫 번째 : ‘나’에 대해 공부하기 

     두 번째 : 다양한 일들에 직접 도전해보기 

     세 번째 : “나만의 행복”이 뭔지 정의해보기 


    어떻게 하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을지,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아마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 백 번 들어봐야 내가 한 번 하느니만 못 하니깐요. 그러니 Visionary가 여러분에게 있는 거 아닐까요?  


    중요한 건 인터뷰이들이 아닌 ‘여러분’이에요. 여러분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기 위해 아직 헤매며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위 방법들로 계속 직진해보세요.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때까지. Visionary는 끝까지 달릴 거예요.  

    이번 미니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계속 함께 할 거니 잊지 말아요! 당신의 우주를 찾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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