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몰츠의 성공체험; 자아를 깨워라
첫 학기 성적표
유학 가면 머리가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공불 잘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번 도전하고 또다시 한번 도전하고 이렇게 꾸준히 도전하는데 공부가 안 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내가 유학할 당시엔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유학생도 외웠서 공부했었다. 영어가 안 들리는 그때엔 외우는 것을 제외하고 해결방법이 없었다. 그때는 워커맨이 필수 장비였다. 거기에 모든 교수의 강의가 녹음되어 있어야 했다. 그걸 책생위에 놓고 맨 앞에 앉아서 교수님 강의를 듣는다. 그날 밤엔 교수님의 강의를 또 집에 돌아가서 다시 들으면서 공부한다. 예습했지, 수업 들었지, 그다음에 다시 와서 또 집에서 했지! 똑같은 내용을 거의 세 번 이상 공부한다. 세 번에서 네 번 이상 공부하고 시험 볼 때 또 같은 내용을 공부하니까 유학 가서 공부해 보면 처음 학기가 의아하게, 그때가 영어가 제일 안 들릴 때인데, 몽땅 성적이 제일 높다.
학과 점수는 언어능력이나 다른 영역의 이해능력이나 머리가 좋은 것 등등과 직접인 상관관계가 없음이다. 유학은 두 시간 또는 세 시간만 자고 하는 공부는 몸, 즉 체력으로 하는 공부이다. 물의 흐름을 역학적 거동으로 연구하는 학문이 수리학이다.
이 수리학에 댐이나 저수지의 수력발전소의 물의 압력계산은 채워진 물의 양으로 계산한다. 물의 수위가 점수가 되고 채워진 물의 량 즉 공부에 투자한 시간으로 시험 결과가 나온다.
첫 학기가 지나고 그다음 학기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어학능력도 향상하는데 떨어지는 이유가 있다. 조금씩 알아듣고, 들리기 시작하니까 이제 두려움이 사라지고 조금 약간 여유가 생기게 된다. 그땐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고 약간 그 뭐라고 그럴까? 긴장의 줄을 놓치지 않고 계속 겸손한 마음을 유지해야 하는데 실제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못한다. 많은 학생들은 성적이 좋다가 약간의 여유를 피기 시작하면서 그만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성적은 늘 투입한 물의 양(시간)에 정확히 비례한다. 난 여기서 겸손이라 했다. 이거 추상명사이다. 추상명사는 꼭 과학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집필하기 때문에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가설명코저 한다. 신경과학(Neuroscience)은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다섯 개 호르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보상받을 땐 도파민, 기분이 업될 땐 세로토닌, 유대감이 생길 때 옥시토심, 통증 완화 시엔 엔도르핀 그리고 나머지 한 개가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란 신경 전달 호르몬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 호르몬이 줄어서다. 유학초기 두려움이 한창인 시절엔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이 호르몬이 나와서 주의력을 향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유학 초년생인 본인은 정작 알지도 못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나와서 학습 중에 긴장감을 높여주고, 그 대가로 주의력까지 향상되어 있었던 상태이다. 그런 상태에선 교수의 말이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저장되듯이 차곡차곡 쌓일 수밖에 없다. 그땐 무조건 웬만한 것은 다 외워진다. 그러니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 또는 두 학기가 지나면서 그렇게 도움을 주는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진다. 마치 댐이 담고 있던 물이 새버리면서 물수위가 자연 낮아지는 것처럼 낮아진다. 낮아 보이고 물수위는 성적이란 점수로 나타나는 이치이다. 이걸 다른 곳에 적용하자면 유학 가서 배우는 영어는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와 절대 같지 않다. 유학생의 뇌구조가 이미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에서 배우는 언어는 질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
어쨌든 공부는 제대로 했다면, 그러면 성적은 나온다. 단 언어가 새로운 나라에 가서 공부하는 유학생한테는 제일 힘들다. 한 학기로 마스터되질 못한다. 그게 힘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온몸이 탈진이 될 정도이고 그게 그냥 놔두어도 아주 죽을 지경인 젊은 20대 30대에 그런 공부를 하고 있으니 유학생 자신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지나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자기네들끼린 낄낄대고 웃고 있고, 나를 빗대어 웃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모르는 나라에 떡하니앉아서 멘붕없이 공불하고 있다는 것이 어처구니 없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수시로 이게 공부하는 건지? 아님 지금 어떻게 짐 싸서 왔던 비행기 타고 돌아가야 되는 건지?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 대처한 적이 나에겐 많았다.
그래서 나는 유학생활중에 대한항공 비행기 꼬리라도 보려고 공항엘 자주 갔다. 한참 보고 있으면 힘들고 버거운 마음이 가벼워지곤 했었는데 이 방법이 내게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그때 알았다 왜 결혼식과 유학 갈 때 파티를 성대해야 하는 줄…… 성대하게 축하연회를 받았는데 실패하고 돌아가면 체면 팔린 일이어서……급기야 이걸 이겨내려는 젊은이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된다. 그러니 한 손엔 죽기보다 싫은 일이다 생각하고 다른 한 손에 하나는 책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그럼 그땐 당연히 공부밖엔 길이 없음을 알게 된다.
지금의 유학생은 미국교수 자리를 선호하지만 내가 공부할 땐 100% 한국교수가 되기 위해서 유학하던 때였다. 미국교수가 되려면 전공에 강점이 있어야 하지만 한국교수가 되려면 전체 성적이 좋아야 했다. 해서 그 당시 나는 미국에 체류하려 했기에 그럴 필요가 없어지만 내 동료들은 미국학생들이 취약한, 그러나 한국학생들이 강한 ”수학”을 집중적으로 수강하면서 평점을 높였다. 그런 유학생은 대개 한국에서 교수하고픈 학생들이었다. 선배중엔 전체 평균 성적이 나올 질 않아서 교수 후보 대상에서 제외되 버린 일도 실제 있었다.
처음에는 무조건 다 듣고 무조건 다 외워고 그때는 노르에페네프린 호르몬이 좋았기 때문에 무조건 영어 원서를 그냥 다 통째로 외워버린 정도였다. 그렇게 공부를 했으니 얼마나 무식하게 공불 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나고 세상도 바뀌었다. 그렇게 무식해선 세상을 이길 수 없다. 여기에 재래식 공부방법과 몰츠의 방법을 융합한 새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야기하는 이 책의 주제인 잠재된 의식에 자아를 키워내는 몰츠박사의 방법을 시험에 적용한 것으로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음의 새방법이 당신에게 큰 도움일 될 거다.
맥스웰 몰츠의 상상팁 4 ; 몰츠의 공부법
무조건 시험준비는 하루 전에 모두 끝낸다. 그리고 잠을 푹 자면서 들어온 모든 정보를 뇌가 아니고 몸에 골고루 축적되도록 충분한 휴식을 거친다. 머리가 맑아진 상태에서 몰츠의 상상력으로 교수를 복제하여 만든다.그리고 종이 한장을 책상에 놓고 이렇게 선정된 복제교수와 함께 나올 예상 시험문제를 같이 출제한다. 예상문제가 적중률이 높도록 만든다. 이렇게 만든 시험지를 시간내에 풀 수 있도록 시험전까지 반복 연습하여 해답 작성 시간을 단축한다. 막상 시험이 시작되면 적중된 문제만 아주 빠르게 답안을 작성을 하고난 후엔 나머지 시간은 적중문제되지 않은 문제에 시간을 배분하여 풀어 간다. 그 때엔 필요에 따라서 복제교수의 도움으로 같이 풀어 갈 수도 있다. "이 아이디어는 [Maxwell Maltz]의 [Psycho Cybernetic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