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 토박이, 평창으로 눈 구경 가다!

by 도도진

눈이 쌓인 게 보고 싶었다.

동네에서는 눈 쌓인 것을 보기 어렵다.

눈이 잘 안 오기도 하고 쌓인다 해도 1cm? 다음날이면 녹아버리고 만다.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을 보러 평창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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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박이로서 평창까지 멀기도 하고 눈이 많이 오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걱정했었는데,

세상에... 고속도로는 제설 작업이 잘 되어 있었다.


대단해!


눈앞에 보이는 눈 덮인 산이 날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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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도착. 평창의 한 카라반을 하루 빌렸다.

도착하자마자 눈 오리 만들기 시작.


생각보다 눈이 포슬포슬하니 습기가 없어서 잘 부서졌다.

대구의 눈은 축축해서 잘 뭉쳐지긴 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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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얼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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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큼의 깊이인지 알 수가 없다. 밑에 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大자로 누웠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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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안에는 자동 커튼이 달려있다. 오우.. 신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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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또 눈놀이...

물놀이 다음으로 무한 루프가 가능한 게 눈놀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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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습기 없는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햇빛에 비치니 반짝반짝하니 너무 이뻤다.

마지막 눈놀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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