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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지금 Jul 04. 2024

이스라엘 마트 구경하기

이스라엘 마트와 우리나라 마트가 다른점은?

 

보이는 글자가 다르다.


좀 허무하지만 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한 풍경은 나에게는 위로가 되었다.

거리거리마다 낯선 풍경이 가득하지만 마트에 들어서면 익숙한 먹거리 풍경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해외생활의 긴장감을 든든한 밥심의 응원을 받으며 하루하루 넘기다보면 마트만큼 중요한 곳이 또 없다 싶다.


이스라엘 마트를 한번 둘러본다.

입구 풍경. 빠르게 할인상품을 살펴본다.


빨강. 초록으로 가득한 야채코너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여름이라 과일도 다채롭다.

포장된 것보다는 직접 골라담아

무게로 계산하는게

더 일반적이다.


빵이 밥과도 같은 나라이다보니

빵 종류와 양도 많다.

흰밀빵보다는 통밀빵이 훨씬 많다.

식사용빵들이라

흰밀빵도 단맛은 없는 편.


저녁시간이라 빵이 많이 빠졌다.


육류코너와 치즈 코너.

육류에는 유대인들이 먹지않는 돼지고기는 없다.

주로 닭고기와 쇠고기. 양고기도 있을텐데 먹어보지는 않았다.


치즈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품질도 맛도 다 좋다.


아시안 식재료 코너와 라면 코너.

간장  참기름 식초 등이 구비되어있고

아시안 스타일 고기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류도 있다.

자주 사먹는 초밥용 김.

맞은편에는 인스턴트 사발면이 있는데

주로 치킨스프맛이다.

아... 우리나라 라면의 세계를 소개하고 싶다.

여기도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먹는펀인지 양이 많이 빠졌다.


빵을 식사로 많이 먹다보니 빵에 발라먹는 소스류도 종류가 많다.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는 대용량으로도 판매된다.

여러 요리에 토마토를 많이 넣어 먹기에

토마토 소스나 토마토 퓨레도 많이 판매된다.

부드러운 토마토 퓨레는

파스타 해먹을때 딱 좋다.


올리브가 빠질 수 없는 나라. 이스라엘

씨  있는 올리브, 없는 올리브.

그린. 블랙.

다양한 종류로 구비되어있다.


참치통조림도 많다.

김치랑 찌개로 해먹으면

한국식탁하고 잘 어울린다.


우유와 요거트 코너.

특히 두유, 아몬드, 귀리 등 대체유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우유 대신해 마실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고

맛도 고소하고 다 맛있다.


치즈가 맛있는걸 보면

다른 유제품도 다 맛이 좋다는걸 대략 예상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요플레와

우리나라 조미김.

조미김은 딱 우리나라 맛이라 즐겨 사먹는다.

한글은 역시 참 반갑다.


달걀도 팔고 맥주도 판다.

사람 사는 곳. 엇비슷한 삶의 단면들이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밥 준비하는 엄마는

마트에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걸 해먹어볼까 저걸 사가면 밥 먹는데 시간 많이 걸리는

둘째가 맛있게 먹어줄까.

저 쿠키는 커피랑 어울리겠다.'


맛있는 질문들을 해가며

모르는 글자로 가득한 이국의 마트를 돌아보는 시간.


즐거운 산책처럼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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