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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Nov 26. 2021

감사일기 쓰기는 무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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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하라

성경에도 나오는 말이다.


감사일기를 권유하는 사람들은 '감사할 것'을 찾아내면, 내 삶이 충만해진다고 말한다.

그런데, '감사'의 효용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해야 한다.


아침마다 감사일기를 썼던 시절이 있었다.

회사 가는 길에 앱을 켜고 3~5가지 정도 내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봤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감사'하는 방법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과학적인 감사는 내가 감사를 표현하거나, 감사할 것을 찾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감사를 받는 것이다.

또는 '다른 사람이 감사함을 받는 스토리'에 감정이입 하는 것이다.

- 후자는 'The Theory of Mind' 이론에서 타자의 상황, 감정에 공감하는 인간의 능력과 관련되어 있으며, 스토리텔링이 위대한 것은 그것에 인간이 '맥락'을 부여하여 이해하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jfFN89qvQ


00:30:10 Ineffective Gratitude Practices; Autonomic Variables

00:34:55 Key Features of Effective Gratitude Practices: Receiving Thanks

00:45:50 Building Effective Gratitude Practices: Adopting Narratives, Duration


후버맨 교수도 감사 에피소드를 준비하면서 '감사'를 제대로 하는 연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나에게 의미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정서적으로 미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를 짧게 메모하는 방법이다.


Find the story that is meaningful to you

Take some short notes bullet point notes

1. What the struggle was

2. What the help was

3. Something about how that impacts you emotionally


감사함은 우리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방어모드(defensive mode)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프로이드가 말했듯이, 우리는 행복하기보다 불행해지기가 쉬우며,

"We're basically wired to not have happiness easily unhappiness is much less difficult to experience."


그래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행복하기 위해, 우리의 불행해지기 쉬운 마음에 '감사함'의 추를 달아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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