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선택하는 남녀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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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내 인생의 아이돌 휴버맨 교수님이다.
40대 중반에 희끗희끗한 턱수염을 가진 아이돌.
이번 주 주제는 mating이다.
Dr. David Buss: How Humans Select & Keep Romantic Partners in Short & Long Term | Huberman Lab #48
https://www.youtube.com/watch?v=HXzTbCEqCJc&t=3422s
진화론적으로 불필요해 보이는, 오히려 생명유지에 방해가 될 것 같은 공작새의 깃털과 사슴의 큰 뿔은 왜 사라지지 않고 유전적인 형질로 내려오는 걸까?
짝짓기(생명 번식)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성을 선택할 때는 다음의 공통점이 있다.
1) 지성, 친절함, 사랑은 상대방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이다.
- 우리는 '사랑'을 서구권에서 만들어낸 허상이라 말하지만, 보츠와나에도 '사랑'이란 개념은 공통적이고, 심지어 '사랑'을 서구권과 마찬가지로 관계 초반의 불타는 사랑과 이후 후반의 애착 단계로 구분한다.
2) 남성은 여성의 외모에 큰 비중을 둔다.
- 여성의 외모는 '잉태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선명한 눈, 깨끗한 피부, 허리-엉덩이 비율(S라인)을 가진 여성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 남성이 여성의 외모라는 단일한 선택 기준을 가지지만, 여성은 비교적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을 한다.
- 남성은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때 여성의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단기적인 관계, 혹은 외도를 할 때는 여성의 외모를 그다지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성적인 다양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3) 남성은 자기보다 어린 여성을, 여성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남성을 선호한다.
- 남성은 초혼은 자신보다 3~4살 어린 여성과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성과의 나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이는 여성의 생식능력과 관련이 되어 있다.
그런데, 50대가 되어도 20대 여성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40대 여성을 만나는 이유는, 인간의 경우 mating은 상호선택적이라 20대 여성이 50대 남성을 선호하지 않을 수 있고, 이성 관계는 단순한 짝짓기가 아니라 상호 책임이 따르는 관계이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여성은 자신보다 3~4살 많은 남성을 선호하는데 이는 남성의 자원 획득 능력과 관련이 있다.
자원 획득 능력은 미래의 자원 획득 능력을 포함한다.
뭔가 씁쓸하면서도 맞는 말 같다.
조금 의외였던 사실은, 단기적인 관계에 있어서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기적인 관계일수록, 신뢰, 배려심 등의 가치가 더 중요하니, 여성의 외모보다는 인성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 여길 것 같았는데, 오히려 단기적인 관계면 외모를 별로 안 본다니,
남성에게 있어서 여성의 외모는 정말로 중요한 단일한 가치인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