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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Jan 13. 2022

Sex and the city - 영어 표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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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the city!


내 나이 또래 여자치고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소싯적에는 그들의 화려한 패션과 자유분방함에 꽤나 끌렸다.

http://naver.me/GMRWpqK9

영어공부를 핑계로 Sex and the city를 정주행 하곤 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몇 가지 표현이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문장은 듀프리 면세점에서 실제로 내가 써먹은 표현이다.

직업상 외국에 거주를 했는데, 귀찮아서 신용카드를 안 만들고 은행계좌 개설할 때 만든 체크카드만 덜렁 하나 가지고 살았다. 평상시에는 딱히 불편한 점을 못 느꼈는데, 하필 면세점에서 마음에 드는 게 있어 살려고 보니, 통장에 돈이 모잘랐던 것이다.


요럴 때 쓸 수 있는 표현!

My credit card is maxed out!

내 신용카드 한도 초과야!

- 내가 가진 건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debit card)였지만 말이다.


두 번째 문장은 사만사와 친구들이  캐리에 40세 생일날 아침에 모여 설문조사지를 작성하면서, 나이가 표시된 연령 코호트에 체크를 하는 상황에서 나왔던 말이다.

사만사는 그중 나이가 제일 많았는데 30대 후반인 친구들과 달리 그녀는 이미 40대였다.

40세 생일을 맞은 캐리가 연령대를 ☑ 40~45로 표시하자, 사만사는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우아하게 이렇게 말했다.

Welcome to my Box.

마지막, 사만사가 정착할 뻔한 남자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했던 말이다.

그녀다운 이별이었다.

I love you but, I love me more, and I've been relationship with myself for 49 years.


캐리가, Mr Big을 회고하면서 했던 말이 있다.

"Was it New York? or Was it Mr Big?"


캐리가 진정 원했던 것은 Mr Big이었을까?

Mr Big이 상징하는, 세련되고, 매우 매우 비싼, 그 무엇이었을까?


https://youtu.be/iF5u7y6Qd48


그 시절의 Sex and the city가 그리워 유튜브로 검색해보다, Sex and the city 시리즈가 최근에 다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들은 어찌 나이가 들었어도 그리도 패셔너블할까?

겨울 내 2가지 색깔만 다른 체크무늬 바지를 돌려 입는 중인 나는 트레일러에서 보이는 그녀들의 세련된 패션 감각에 다시 감탄을 터뜨린다.

50대가 돼서 덜 바빠지면, 바지 개수를 5개 정도로 늘려봐야겠다.

아! 이럼 단순하게 사는 게 아닌데?!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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