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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Jun 13. 2022

욕심이 능력을 앞설 때

직장 생활 소고

피터의 법칙


미드 오피스(Office)의 지점장 마이클 스콧을 기억하시는지?


분명 뛰어난 실적으로 지점장이 되었을 텐데, 하는 짓은 관종끼 다분하고 유아틱 하다. 지점장이 직원들 챙길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안위만 중요하다. 심지어 부하직원에게 슬쩍 잘못을 떠넘기기도 한다. 로렌스 피터 교수는 "모든 직원은 무능함이 극에 달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곤 한다"는 말로 이를 설명한다.


피터의 법칙(Peter Principle)은 1969년 로렌스 피터 교수가 발표한 경영 이론이다. 이론에 따르면 승진은 승진 후보자의 승진 후 직책에 관련된 능력보다는 현재 직무 수행 능력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승진자는 현재 직무 수행 능력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직책까지 직위가 올라가게 되고, 결국 무능하게 된 상태로 고위직에 있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무능함에 따라 직위가 달라진다고 한다. 관료제의 단점을 보여주는 이론 중 하나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피터의 법칙>


욕심 > 능력


자기 능력을 넘어서 욕심을 낼 때, 욕심은 탐욕이 된다. 탐욕은 자기기만을 전제로 한다. 자기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니 말이다. 한마디로 주제 파악 못했다. 자기 힘으로 안되니 타인을 착취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탐욕은 열정으로 둔갑한다. '노오력'을 하라는 말은 자기를 쥐어짜라는 말이다.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것은 남을 쥐어짜는 것이다. 이제 '열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탐욕은 당당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쥐어짠다는 것 자체가 그 대상이 자신이던 타인이든 간에 사람을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본다는 의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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