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인정 투쟁

워킹맘 이야기

https://youtu.be/1qjQgSAAMPI

애정 하는 또 다른 유튜버의 따끈따끈한 영상이다. 주제는 '인정투쟁'

헤겔의 정-반-합을 대중문화로 풀이한 해석이 재미있다.

고통을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소위 '주지화'를 방어기제로 선택하는 편인 것 같다.

내 마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메스를 들이대 낱낱이 까 본다.

이해한다고 해서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최소한 내 마음을 다 잡는데 도움이 된다.

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 역시 자기만의 고통을 가시처럼 드러낸 것이구나.

나의 이런 면이 그 사람의 무언가를 자극했구나.

"성격이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사람이 삶의 과제에 대처하는 정신의 특별한 표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이란 사회적 개념이다. 성격은 한 인간과 주변 세계의 관련성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출처 : 아들러의 인간이해 Menschenkenntnis, 지은이 알프레드 아들러, 옮긴이 홍혜경, p.201>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즉 성격에는 그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다. 성격(=나)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한다.

나라는 인간의 정체성은 타자에 대한 관계 속에 정립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