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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May 17. 2022

#1 -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크리스텔 프티콜랭)

직장 생활 소고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책 내용 요약이나, 일부 표현은 본문 그대로, 대부분은 제가 이해한 대로 요약해서 정리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20304689

왜 저럴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심리조정자에게 걸려들기 쉬운 이유는,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저렇게 행동할까?"

심리조정자가 하는 행동은 수수께끼 같다. 문제는 그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없다는 것. 단지 어린아이가 버럭 화를 내듯, 자기감정을 쏟아부은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유가 없으니 (수에) 말린다.


그들은 이중 제약을 즐겨 사용한다. 오도 가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

펠로알토(Pallo Alto)학파는 '두 개의 넥타이'를 예를 들어 이 개념을 설명한다.(요약 인용 :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 지은이 크리스텔 프티콜랭, p.66~p.67)


엄마가 아들에게 넥타이 두 개를 선물로 준다. 아들이 저녁 식사 때 그중 하나를 매고 나왔다.

아들을 보자,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는 마음에 안 들어할 줄 알았어."

어쩌라는 건가? 다른 넥타이를 매라는 건가?

여기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둘 다 별로예요. 그래도 엄마를 사랑하니까 받을게요."

이렇게 돌려까야 한다.


게다가 이들은 듣기 좋은 말이나 선물을 줘서 구슬리는데 능하다. 미안함을 감추기 위해서냐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하수.

내가 원하지도 않는 걸 투척하고, 당신을 착취하기 위해서다. (요약 인용 : 같은 책, p.70)

예의 바른 당신은 상대방의 의도가 보여도 면전에서 거절하지 못한다.

여기서 생각나는 우리말 속담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이제는 뱉으시길.


에너지가 소진되는 이유

풀지 못하는 문제는 머릿속에 남아 이들을 괴롭힌다.  

'내가 뭘 잘못한 건가?', '나에게 다정했던 저 사람이 왜 저러는 거지?'

'내가 이렇게 했더라면 달라졌을까?'

머릿속에서 되풀이되는 시뮬레이션은 사람을 갉아먹는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요약 인용 : 같은 책, p.98)

똥 밟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진한 사람은, 상대방이 조정하는대로 쉽게 말리게 된다.


사람이 생각이 없구나!

생각이 많은 사람은, 심리조정자들이 별 생각이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가 아니다. '사람이 생각이 없구나?! (놀라워라!)'가 맞는 말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려하지 않는 건가? → 빙고!


그들은 정신연령은 어린아이 수준이다. 그들은 심지어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에, 자기가 말을 하면 그게 법이요 진리라 믿는다. '난 그런 말 안 했어.'는 '그런 말 안 했으면 좋았을걸!'이란 의미다.


자기 말을 마법의 주문으로 여기는 그들은 종종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창조적 시각화를 하는데, 안타깝게도 '마법적 사고'는 '창조적 시각화'와는 다르다. 시각화를 하는 사람들은 떠올리는 이미지가 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현실과 구분하여 자신이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취한다.(요약 인용 : 같은 책, p.121)

그들은 말만 한다.

스스로 예외적이라 믿는 이들은 자기가 원하면 뭐든지 된다고 믿기에, 다른 사람이 어떤 노력과 희생을 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요약 인용 : 같은 책, p.145)


그들은 당신의 고지식함,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을 이용한다. 그들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면 지나치게 책임이 강한 그들이 다 뒤집어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신, 혹시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라고 그 사람을 변호하고 있는가?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 맞다.(요약 인용 : 같은 책, p.147)


그들도 자기가 하는 짓을 알고 있는가?

"아주 의식적이진 않지만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는 의식하고 있지요."(인용 : 같은 책, p.149)

심지어 일부는 아주 잘 알고 있고, 이런 상황을 즐긴다.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기대하진 마시길.


아까 그들이 생각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맞아요.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한 짓을 모르진 않아요. 생각없이 내뱉는건, 당신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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