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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Jul 04. 2022

쓰기 고수들이 글쓰기를 연습하는 단 한 가지 비법

사람 사는 이야기

내가 봐도 낚시글 같군요.

단어가 자극적입니다.

'고수', '단 한 가지', 게다가 '비법'이라니!


"송숙희하버드 글쓰기"를 완강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제목 잘 짓기. 글쓰기 연습하기.

 

제목 잘 짓기


1. 정보를 제공해라

~~ 방법, ~~ 비법, ~~ 하는 3가지

요런 류의 제목들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2. 보상을 제공하라

'보고서를 잘 쓰는 5가지 방법' 보다는 '일잘러는 이렇게 보고서를 씁니다.'가 낫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나도 '일잘러'처럼 보고서를 쓸 수 있겠거니 기대를 하기 때문이죠.


3. 솔깃한 단어를 골라라.

'10만 시간을 들여도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 보다는 '10만 시간을 들여도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좋습니다.

'진짜'라는 단어는 솔깃합니다. '진짜'라는 단어는 내가 알고 있는 건 '가짜'라는 말인가? 그렇담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궁금해지게 만들거든요.


4. 주어의 자리에 독자를 두어라.

'(나는) OOO으로 보상하겠습니다.' 보다는 '(당신은) OOO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써 볼까요?


공통점이 보이나요? 저는 4번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독자'입니다. 유용하고, 보상을 제공하고, 솔깃해할 만한 것을 '독자' 입장에서 제공하는 것이죠.


글쓰기 연습하기

다독, 다작, 다상량 들어보셨죠? 송숙희 작가는 '다독'을 강조합니다. 글을 쓰고 강의하는 사람으로 글쓰기에 할애한 시간 70%는 읽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눈을 뜨자마자 읽고, 지하철에서 (읽지 않더라도) 책 한 권을 들고 타고, 자기 전까지 손에 읽을 것을 둡니다.


잘 읽는다는 건 어떤 것을 말할까요?

송숙희 작가는 '필사'를 잘 읽는 방법으로 권합니다. 

멘토 텍스트를 고릅니다.-  여러 전문가가 검증한 교과서나, 신문 칼럼을 고르세요.

소리 내서 글을 읽어봅니다.

한 줄씩 외워서 옮겨 봅니다.

내 글을 원문과 대조해봅니다.


저는 여기서 벤자민 프랭클린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도 이렇게 필사를 했거든요. 그분은 시를 에세이로, 에세이를 시로 고치는 방법으로도 연습을 했는데요. 의사이자 작가인 남궁인 님도 에세이에서 그렇게 연습을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요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기 고수들의 은밀한 비법은 "일단 쓰고 고쳐 쓴다."가 전부입니다.


핵심은 고쳐 쓴다. 잘 고치려면 '글썰미'가 있어야 하는데요. 글썰미를 키우려면 잘 읽어야 합니다. 잘 읽기 위해 필사를 통해 몸으로 체화야 합니다.


한줄 요약 : 제목은 '독자'를 고려해서 쓴다. 글을 잘 쓰려면? 일단 쓴다. 고쳐 쓴다. 잘 고쳐쓰기 위해 필사를 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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