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짝퉁 구입이 위험한 이유
가품을 구입하는 건 내가 원하는 걸 엇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체해버리는 행위다. 그런 행동은 습관이 될 수 있으니 경계하는 게 좋다. 내가 구매하기에 너무 비싸다고 느끼면 그건 지금 나에게 맞는 물건이 아닌 것이다. 차라리 더 개성 있는 디자인이나, 가성비가 좋다거나 하는 다른 가치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소비는 내가 진짜 원하는, 지금 나에게 맞는 물건을 찾아서 갖는 연습일지도 모르겠다.
<출처 :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지은이 최서영>
가성비 전략도 위험하긴 매한가지
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HJ가 가난한 집 딸의 자세를 아직 떨쳐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즐거움을 맛볼 때도 늘 본전을 생각하는 습관이 그녀의 몸속 깊이 배어 있는 것이다. (중략) 하지만 보라카이에서 느끼는 모든 즐거움에는 상당한 요금이 따라붙는다. 그리고 우리는 즉물적인 쾌락을 맛볼 때도 실은 무의식 중에 비용 대비 편익을 계산한다.
<출처 : 5년 만에 신혼여행, 지은이 장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