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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Oct 07. 2022

냥이를 배려하는 강쥐

사람 사는 이야기

누가 착한 아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j1_5ttGRzFs


"왓슨(주인공 강쥐)은 착한 아이야?"

"멍"

"해리(냥이)는 착한 아이야?"

"(자그마한 목소리로) 아니오."

<출처 : 위 동영상>

이어 키코(친구 레트리버)가 착하냐는 말에 얼싸안아주는 왓슨

착한 아이가 아니라고 하든 말든 무심한 해리(냥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 감정 표현이 귀엽다.


해리(냥이)를 배려하는 왓슨(강쥐)


키코는 착한 아이라고 껴안아주기까지 하면서, 해리(냥이)가 마음 상할까 대 놓고 표현하지 못하는 왓슨의 배려심을 보라.


"해리가 착하냐?"는 질문에 왓슨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거 어쩌지? 사실대로 말하면 해리가 마음이 아플 텐데?'

'그래도 물어보는데 대답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 작은 목소리로 알려줘야겠다.'


강쥐도 (소곤소곤)"아니오."라고 대답하는 판에, 인간인 나는 싫은 소리를 여과 없이 내뱉지는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쓴소리는 약이 된다지만, 요새 약은 코팅 해서 나온다.

정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는 쿠션을 넣어주자.

"죄송합니다만", "번거로우시겠지만", "괜찮으시다면" 같이 한마디 더 한다고 입 안 닳는다.

- 상대방이 "죄송하면 하지 말던가?"라고 나온다면 할 말 없지만 말이다. 해리처럼 쿨한 냥이는 이럴 수도?


말은 정중했으나 마음이 없다면, 말 그대로 쿠션화법에 그치겠지만, 상대방 감정이 상할까 배려하는 마음이 담겼다면, 방법이 서툴러도 상대방은 그 마음을 알아준다. 우리도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자.

- 여기서 반전은 왓슨이 그러든 말든 해리는 시종일관 쿨했다는 거다. 배려는 사람 봐가면서 해야 하는 건가?


한 줄 요약 : 싫은 소리를 할 때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담자. 싫은 소리에 쿨한 사람이라면? 알아서 판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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