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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정 Oct 23. 2022

우리는 행복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는 행복을 원하지 않는다.

https://youtu.be/m9GTEVIRGvE

도발적이지만 그럴듯한 제목이다. 왜 우리는 행복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행복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일까?

알렉스 코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반응적인 삶에 익숙하다.

문제가 터졌다. 그래, 해결해야지. 겨우 해결했다. 휴, 이제 안도감이 든다. 이 안도감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어쩌면 진정한 행복의 실체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통이 끝나는 것을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참고로 알렉스 코치가 우리가 행복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꼽는 건 다음 7가지다.


1. 문제 해결 중독

2. 행복할 가치가 없다

3. 독선적 피해의식

4. 행복추구의 미신

5. 고통을 받아야 행복할 수 있다

6. 고통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

7. 자신으로부터의 도피


독선적 피해의식


이 중 독선적 피해의식이 눈에 띄었다. 내가 안 되는 건 누구 탓이야. 회사가 이상한 탓이야. 사회 탓이야. 이렇게 나 아닌 것에 책임을 돌린다. 이렇게 외부에 탓을 돌리며 자신은 피해를 받았다는 주장은, 나는 그러한 문제가 없었더라면 충분히 잘 되었을 사람이라는 가정을 깔고 있다. 독선적 피해의식은 나를  피해자로 두어  다른 사람에 비해 우월한 존재로 올려놓는 방식이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패턴만 찾더라도 자신을 얼마나 자유롭게 만들 수 있을까?

매사 불평만 늘어놓는 직원이 하나 있다. 그 사람의 말을 계속 듣고 있다 보면 자신은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더 좋은 데서 일을 했어야 하는 사람인데 어쩌다 여기서 고생을 하고 있다. 이런 느낌을 받는다.  결국에는 자신의 우월감을 불평이라는 수단으로 토로하는 모양이다.  결국 그 자신이 풀어야 될 문제, 나로서는 타인의 과제일 뿐이다. 나나 돌아봐야겠다. 지나치게 불평을 하고 있다면 이 역시 나 자신의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은 아닌 지 고민해보자.

출처 :  Pixabay

한 줄 요약 : 지나치게 불평을 하고 있다면 내가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평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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